2
부산메디클럽

한국축구 개조론 비등…홍명보 "다른 사람 생각에 지배당하지 않아" 교만 아닌가?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4-06-27 14:18:15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27일 벨기에전에서 패배한 한국팀 홍명보 감독이 인터뷰하고 있다.(사진=KBS 화면 캡쳐)

한국축구 개조론 비등…"다른 사람 생각에 지배당하지 않아" 홍명보 교만 아닌가?

한국 축구대표팀이 브라질월드컵에서 1무2패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손에 쥐자 이참에 한국 축구를 뿌리부터 개조해야 한다는 비판 여론이 거세다.

특히 한국 축구의 기반인 K리그는 도외시한 채 4년간 월드컵에만 매달리는 풍토부터 쇄신해야 하는 지적이 빗발치고 있다.

이영표 KBS 축구해설위원은 이번 월드컵 무대가 한국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다는 취지의 홍명보 감독의 발언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27일 벨기에와 경기가 끝난 뒤 "이번 월드컵이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수 있겠지만 월드컵은 경험하는 곳이 아니라 실력을 보여주는 무대"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보다 강한 팀과 경기할 때 더 뛰어야 하고, 더 빨라야 한다"며 "기대했던 것만큼 한국의 체력 상태가 안 됐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국은 러시아전을 비롯해 알제리전, 벨기에전까지 경기 후반부에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드러냈다. 벨기에전에서도 한국 선수들은 경기 막판에는 거의 서 있다시피 했다.

이영표 위원은 월드컵에만 매달리는 축구계를 겨냥해 "월드컵이 끝나면 다음 월드컵에 매달리곤 하는데 향후 4년간 월드컵만 보지 말고 당장 K리그부터 제대로 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영표 위원은 지난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프로의 세계는 냉정하게도 최선을 다하는 것보다 잘하는 것이 더 중요하고, 끝까지 하는 것보다 이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적어 승부근성을 강조했다.

안정환 MBC 해설위원은 한국 선수들이 벨기에의 파울성 플레이가 나올 때마다 심판을 쳐다보는 장면이 나오자 "심판 보지 마라. 오늘 심판은 이미 웬만한 파울은 불지 않고 경기를 이어가는 성향이 있는 사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판만 쳐다보는 습성은 알제리전에서 수비수 황석호가 쳐든 오른손 때문에 엄청난 쓴소리가 쏟아졌으나 여전히 고쳐지지 않았다.

송종국 MBC 해설위원은 한국이 벨기에 프리킥 때 수비벽을 쌓자 "수비수들이 자꾸 공만 보고 뛴다. 자기 마크맨, 선수를 봐야 한다"고 쓴소리를 퍼부었다.

홍명보 감독에 대한 팬들의 반응응 기대에서 분노로 바뀌었다. 대회 기간 부진했던 박주영에게 과도하게 집착하고 단조로운 경기를 치르는 등 변화에 둔감했기 때문.

홍 감독은 알제리전 직후 방송사 인터뷰에서 "나는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지배당하지 않고 내가 판단을 한다. 이 팀은 처음부터 내가 시작했고 이번 월드컵까지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 내가 생각해서 옳은 길이 무엇인지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의 이같은 발언 중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지배당하지 않는다'는 대목에 우려를 제기하는 의견도 있다. 지나친 소신이 교만으로 둔갑한 것 아닌가하는 지적이다.

알제리전에서 박주영과 정성룡 대신 선발 출장한 김신욱과 김승규의 활약을 보더라도 홍명보 감독의 고집은 아집에 지나지 않았다는 평가가 많다.

축구전문가들은 한일월드컵때 히딩크 감독이 입증했던 것 처럼 한국 축구가 체력부터 다지는 개조 작업이 뒤따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K리그에 세계 축구흐름을 반영시켜 실력 제일주의, 체력을 바탕으로 한 전술변화를 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학연에 집착하거나 원칙에 어긋난 선수 선발은 팀의 조직력을 무너뜨리는 내부의 적이기 때문.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한국축구 개조, 지당한 말씀" "한국축구 개조, 이영표에게 감독 맡겨보자" "한국축구 개조, K리그가 살아나야 할 텐데" "한국축구 개조, 지금 당장 실행해야지" "한국축구 개조, 축구협회 정신 좀 차리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부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3. 3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4. 4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5. 5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6. 6성장이냐 쇠퇴냐…부산이란 도시 운명은 이것에 달렸다
  7. 7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8. 8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9. 9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10. 10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3. 3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4. 4“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5. 5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6. 6부산시의회, 교통공사·시설공단 대표 후보 ‘부적격’ 의견
  7. 7인천 해수욕장서 北유실지뢰 54일만에 또 발견.. "안전 유의"
  8. 8‘빈총경계’ 前 1군단장, 국감장서 “대비태세 문제 없었다” 주장
  9. 9[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MDL 지뢰 폭발 사건은 ‘도발’…北 정권 행위 강력 규탄”
  10. 10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1. 1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2. 2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3. 3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6. 6[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7. 7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8. 8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9. 9[증시와이드] 실적 유지·턴어라운드 종목 선별 접근을
  10. 10“AI 해킹범은 中 광둥성 26세” 글로벌보안기업 보고서 추정(종합)
  1. 1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2. 2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3. 3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4. 4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5. 5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6. 6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7. 7“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8. 8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9일
  10. 10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3. 3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4. 4“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5. 5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6. 6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7. 7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8. 8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9. 9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10. 10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