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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벨기에, 연장 혈투 끝에 8강 진출

스위스, 아르헨티타 무승 징크스에 또 고개…미국은 골키퍼 선방에도 무릎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4-07-02 09:4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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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의 월드컵 스위스와의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 수비진 장벽이 상대 제르단 샤치리(왼쪽)의 프리킥을 막아내고 있다. AP=연합뉴스

2014 브라질 월드컵 마지막 8강 진출 티켓의 주인공은 아르헨티나와 벨기에로 결정됐다. 아르헨티나는 2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16강전에서 연장 후반 13분에 터진 앙헬 디마리아(레알 마드리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아르헨티나는 2006년 독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8강진출에 성공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1986년 이후 28년 만이자 세 번째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아르헨티나는 이날 미국을 2-1로 물리친 벨기에와 오는 6일 8강전에서 맞붙는다.

반면 스위스는 아르헨티나와의 맞대결에서 무승(2무5패) 징크스를 깨뜨리지 못한 채 또 고개 숙였다.

16강전에서 4번째 펼쳐진 연장전 승부였다.

스위스는 아르헨티나 골잡이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의식한 듯 수비에 치중하며 역습을 노렸다.

전반 위협적인 장면은 스위스에서 나왔다.

전반 28분 그라니트 자카(묀헨글라트바흐)가 문전에서 절호의 기회를 잡았으나 아르헨티나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AS모나코)가 왼발로 걷어냈다.

전반 39분에도 스위스는 역습에서 요시프 드르미치(레버쿠젠)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지만 골키퍼가 슈팅을 잡아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들어 공세를 강화했지만 좋은 공격들이 스위스 수문장 디에고 베날리오(볼프스부르크)의 선방에 막혔다.

메시도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메시가 후반 22분 골 지역 중앙에서 가슴 트래핑 후 때린 왼발 슈팅은 골 포스트를 아슬아슬하게 넘어갔고 후반 33분 페널티 박스 왼쪽으로 침투 후 시도한 슈팅은 스위스 골키퍼가 잡아냈다.

기다리던 결승골은 승부차기 기미가 보이던 연장 후반 13분에야 나왔다.

골은 메시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메시는 하프라인 근처에서부터 단독 드리블해 페널티 아크 부근까지 침투하고서오른쪽으로 쇄도하던 디마리아에게 볼을 건넸다. 디마리아는 달려 들어오면서 왼발로 밀어 넣어 골을 뽑아냈다.

스위스는 연장 후반 블레림 제마일리(나폴리)의 헤딩이 골대 왼쪽을 맞고 튕긴 게 뼈아팠다.

사우바도르의 폰치노바 경기장에서는 한국의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였던 벨기에가 연장 혈투 끝에 미국을 2-1로 물리쳤다.

이로써 벨기에는 4위에 오른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월드컵 본선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특유의 역습을 위주로 초반부터 치열하게 골문을 두드린 벨기에는 전반전 슈팅에서 9-2로 압도적으로 앞서고도 결정력이 떨어졌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케빈 더브라위너(볼프스부르크)가 오른쪽 측면에서 밀어준 공을 디보크 오리기(릴)가 잡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렸지만, 팀 하워드(에버턴) 골키퍼에게 막혔다.

미국도 전반 21분 마이클 브래들리(토론토)와의 패스 플레이에 이어 클린트 뎀프시(시애틀 선더스)가 날린 슈팅이 티보 쿠르투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골키퍼에게 잡혔다.

벨기에는 전반 23분에도 역습 상황에서 얀 페르통언(토트넘)의 패스에 이은 더브라위너의 오른발 슈팅이 제대로 맞지 못하면서 골대 왼쪽으로 살짝 빗나가는 등 마무리가 부족했다.

후반 3분에는 더브라위너의 크로스에 이은 드리스 메르턴스(나폴리)의 헤딩슛이하워드의 손에 걸리고, 후반 31분 케빈 미랄라스(에버턴)의 왼발 슈팅은 하워드의 발에 막히는 등 후반 들어 벨기에는 하워드의 '선방 쇼'에 애를 먹었다.

미국도 그레이엄 주시(캔자스시티)를 빼고 스트라이커인 크리스 원돌로프스키(새너제이)를 투입하며 선제골을 노렸으나 후반 추가시간 원돌로프스키의 슈팅은 골대 위로 뜨면서 결국 90분 동안 승부가 가려지지 않았다.

아무리 기다려도 나오지 않던 골은 연장전에 집중됐다.

연장전을 시작하면서 로멜루 루카쿠(에버턴)를 투입한 벨기에는 3분 만에 그 효과를 봤다.

루카쿠가 맷 비즐러(캔자스시티)와의 몸싸움에서 공을 따내 페널티지역 안으로 돌파했고, 공을 받은 더브라위너가 날카로운 오른발 슛으로 마침내 하워드를 뚫어냈다.

이어 연장 전반 종료 직전에는 더브라위너의 패스를 루카쿠가 왼발로 마무리하면서 승리를 예감했다.

미국은 연장 후반 2분 만에 올해 19세인 줄리언 그린(바이에른 뮌헨)이 만회골을 터뜨려 추격의 불꽃을 살렸지만 8강 진출권은 결국 벨기에에 돌아갔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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