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홍명보 감독, 당분간 재단 활동 전념…지도자 복귀에는 '여운'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4-07-10 15:15:05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0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 사령탑에서 물러난 홍명보 감독은 앞으로 계획에 대해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10일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 의사를 밝힌 홍 감독은 향후 계획을 묻는 말에 "생각하지 못했고 감독직을 수행하면서 등한시했던 가족들과 시간을 더 보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1무2패로 부진한 성적에 그쳤지만 2015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안컵까지 지휘봉을 잡기로 했던 홍 감독인 만큼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둘 시간적 여유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은 우선 1997년 홍명보장학회라는 이름으로 세운 재단법인 홍명보 장학재단 활동에 전념할 뜻을 내비쳤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 끝에 "그동안 해왔던 사회 활동도 해야 하고 주위 어려운 사람도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홍명보 장학재단은 유소년 클럽 축구대회를 개최하고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지급하는 등의 활동을 해오고 있다. 또 해마다 연말에는 자선 축구대회를 열어 우리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기도 하다.

홍 감독은 "그동안 선수와 코치, 감독을 했었고 보이지 않는 또 다른 어딘가에 재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앞으로 활동 계획을 설명하면서 "그 역시 축구에대한 부분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을 거론하며 "재임 기간에는 역할을 많이 하지 못했지만 임기가 끝난 뒤 여러 가지 업적을 남긴 분"이라고 설명, 자신도 대표팀 지휘봉은 내려놨지만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물론 지도자로 복귀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홍 감독은 "그동안 부족했던 점을 다시 한 번 공부하겠다"며 "다시 여러분 앞에나타날 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지만…"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부진한 성적에 그쳤으나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 등 이전까지 승승장구하던 감독이었던 만큼 프로팀들의 '러브 콜'을 받을 만한 상품성이 충분하다.

이날 기자회견 도중 국내 프로 무대인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유럽 등 외국에서 활약하는 '해외파'들과 비교하는 발언으로 다소 논란을 빚기도 했으나 K리그 또는 현역 시절 선수로 뛰었던 일본 프로 팀 등에서 다시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동반 사퇴한 허정무 협회 부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홍 감독이 이번 일을 바탕으로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더 일할 기회가 반드시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디지털뉴스부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6. 6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7. 7[포토에세이] 국사봉 전망대서 본 옥정호 물안개
  8. 8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9. 9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10. 10‘민주항쟁도’ 이철호 작가, 18년 만의 재회
  1. 1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2. 2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3. 3[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6. 6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7. 7‘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8. 8[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9. 9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10. 10주호영 ‘아시안게임 금메달 병역특례 폐지’ 법안 발의
  1. 1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2. 2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3. 3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5. 5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6. 6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7. 7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임박
  8. 8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9. 9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10. 10주진모 B·GET 대표 “민관펀드로 K-팝 북항 아레나 조성해 관광수요 창출”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7. 7“북항 모빌리티, 원도심 연계해야…환승센터 전면 재설계를”
  8. 8전재수 “사직구장, 야구 중심 생활체육 메카로…북항엔 돔 아레나”
  9. 9농약·고혈압약 등 취수원 오염물질, 부산시 선제 차단
  10. 10부산 초중고에 생성형 AI 보급…사회정서교육 3배로 늘려
  1. 1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2. 2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5. 5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