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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아웃사이드] 마스크 쓴 최준석…방망이 든 송승준·장원준

최, 헤드샷 강민호 대신 9회 교체…송·장, 대타 나서 각각 삼진 아웃

  • 이노성 기자
  •  |   입력 : 2014-07-13 20:35:53
  •  |   본지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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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5시간 3분의 연장 12회 대접전 끝에  4-5로 패한 지난 12일 광주 KIA전에선 보기 드문 장면들이 나왔다.

롯데는 이날 연장 12회말 1사 2루에서 나온 우익수 손아섭의 악송구로 경기를 내줬다.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최준석은 9회 포수 마스크를 썼다. 

최준석이 포수 자리에 앉은 것은 2005년 4월 6일 사직 현대전 이후 3386일 만이다. 

선발 포수로 나선 용덕한에 이어 6회 타석에 선 강민호가 8회초 KIA 투수 송은범의 공에 머리를 맞았다. 김시진 감독은 9회 1사부터 최준석을 포수에 앉혔다. 최준석은 연장 10회말 2루 도루를 시도하던 김주찬을 멋진 송구로 잡아내기도 했다.

타석에서도 낯선 장면이 연출됐다. 지명타자 최준석이 포수로 이동하면서 투수가 타순 하나를 메워야 했다. 10회초 1사 1, 3루에서 투수 강영식 대신 타격에 재능이 있는 송승준이 대타로 나섰다. 결과는 헛스윙 삼진. 연장 12회초 2사에 대타로 등장한 왼손 투수 장원준도 삼진을 당했다.

롯데는 연장 12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7번째 투수 최대성이 1사 2루 위기에서 박준태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손아섭이 홈으로 던진 공은 최준석의 키를 넘기고 포수 뒤쪽 펜스까지 굴렀다. 이때 2루 주자 김민우가 홈을 파고들었다. 올 시즌 처음이자 프로야구 통산 64호 끝내기 패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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