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인사이드&아웃사이드] 프로축구 선수들 '개명 효과' 지속될까

  • 구시영 기자
  •  |   입력 : 2014-12-11 19:16:03
  •  |   본지 1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프로축구 K리그 선수 중 이름을 바꾼 사례가 간혹 있다. 부진에서 벗어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려는 목적이 강하다. 국가대표팀에 첫 발탁된 이정협(23·상주 상무)도 그런 케이스다.

공격수인 이정협(186㎝, 76㎏)은 지난해 부산 아이파크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한방을 터뜨려줄 '해결사'가 부족한 부산의 '비밀병기' '문전 처리가 뛰어난 타깃형 스트라이커'로 기대를 모았다. 전지훈련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까닭이다.

하지만 이정협은 프로 첫해 27경기에 출장(대부분 교체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당초 기대치에 못 미치는 성적이었다. 출전 기회가 줄어들고 성적이 신통찮자 그는 이름을 이정기에서 이정협으로 바꿨다. 그리고 군입대(상주 상무)의 길을 택했다. 개명 이유에 대해 그는 "지난해 부산에서 이정호(당시 팀 주장) 선배가 이원영으로 이름을 바꾼 뒤 일이 잘 풀리는 것 같더다. 그래서 나도 바꿨다"고 말했다. 현재 부산 소속의 중앙수비수 이원영은 지난해 32경기에 출장(대부분 선발 출전)해, 2골 1도움의 성적을 올렸다.

이정협도 '개명 효과'가 있었는지, 올 시즌 상주 상무에서 25경기에 출전해 4골을 터뜨렸다. 이런 덕분에 내달 아시안컵을 앞두고 대표팀에 처음 발탁되는 기쁨을 맛봤다. 게다가 슈틸리케 감독이 이번 대표팀 선수(28명) 중 유일하게 그의 발탁배경을 자세히 설명해 주목을 받았다.

이정협의 개명이 계속 효과(?)를 낼지는 그의 노력과 기량에 달려있다. 이원영의 경우 지난해 주전으로 활약했으나 올해는 성적이 좋지 않은 모습이다. 올 시즌 14경기에만 출전해 작년보다 절반 이하로 줄었고, 득점과 도움은 하나도 없다. 이름을 바꾼 두 선수의 희비가 엇갈린 셈이다. 하지만 내년에 이원영이 되살아나지 말라는 법도 없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도청도설] if, 손아섭
  3. 3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4. 4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5. 5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6. 6[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7. 7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8. 8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9. 9[시사난장] 중국 굴기와 한국 외교의 ‘새판’
  10. 10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1. 1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4. 4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5. 5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6. 6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7. 7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8. 8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9. 9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10. 10[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8. 8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9. 9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0. 10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6. 6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7. 7취임하자마자…도시철 파업 막기 숙제
  8. 8부산 다문화 고교생 5년새 2배…정작 한국어학급 ‘0’
  9. 9특검팀, 마산합포구선관위 등 투표자수 허위 입력 6곳 추가 확인
  10. 10[속보] 여전히 수로 주변 배회하는 ‘부캉이’…“환경 적응하면 바다로 간다”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5. 5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6. 6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7. 7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8. 8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9. 9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10. 10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