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석현준 쐐기골 놓치고…동점골 허용…독에 든 독일 놓치다

축구 예선 2차전 후반 30분 투입, 3-2 역전골 불구 추가 득점 실패

  • 안인석 기자 doll@kookje.co.kr
  •  |   입력 : 2016-08-08 19:40:15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종료 1분전 프리킥골 3-3 비겨
- 손흥민·황희찬 득점력 위안삼아
- 11일 멕시코전 최소 비겨야 8강

8일(한국시간) 새벽잠을 설치고 리우 올림픽 축구 한국-독일전을 지켜본 축구팬들은 석현준(FC포르투) 때문에 웃고 울었다.

   
8일(한국시간) 새벽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C조 2차전 한국과 독일의 경기 후반전에 골을 넣은 석현준을 손흥민이 뒤에서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2-2로 팽팽하던 후반전 30분 교체 투입된 석현준은 11분 뒤 한국이 3-2로 앞서가는 역전골을 터뜨렸다. 그의 리우 올림픽 2경기 연속 골이었다. 그리고 3분 뒤 쐐기골을 넣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석현준에게 연결됐지만 스텝이 꼬이면서 넘어졌다. 왼쪽에 류승우(레버쿠젠)가 함께 쇄도하고 있어 슬쩍 흘려주기만 해도 완벽한 골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 골로 연결됐다면 한국의 8강을 결정지을 수 있는 순간이었다. 기회를 놓친 한국은 결국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독일에 프리킥 동점골을 허용하며 비겼다. 석현준으로서는 두고두고 아쉬운 장면이 됐다.

한국은 8일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C조 2차전 독일과 경기에서 '유럽파 3인방' 황희찬(잘츠부르크) 손흥민(토트넘) 석현준이 3골을 합작했지만 독일에 3골을 내주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비겼지만 한국의 공격력은 무서웠다. 황희찬과 류승우에 와일드카드 석현준과 손흥민이 가세한 한국은 1차전에서 피지를 상대로 8골을 퍼붓더니 '전차군단' 독일을 상대로도 3골을 터뜨리는 위력을 발휘했다.

역전골을 넣은 석현준은 어렵게 와일드카드로 뽑혔고 지난달 25일 이라크와 비공개 평가전에서 상대 수비수의 거친 플레이 때문에 늑골을 다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힘든 상황을 이겨내며 석현준은 묵묵히 훈련에 열중했고 1차전 피지와의 경기에 교체 출전해 2골을 넣었고, 독일전에서도 후반 교체 출전해 역전 골을 넣었다.

독일에서 잔뼈가 굵은 손흥민은 독일전에서 단연 빛났다. 그는 1-2로 뒤지던 후반 12분 화려한 개인기로 동점 골을 넣었다. 골키퍼 김동준의 골킥을 받아 독일 수비수 사이를 헤집고 들어간 뒤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 했다. 대표팀은 이날 전반전까지 독일에 크게 밀렸다. 점유율 39%에 그칠 정도로 끌려다녔다.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이 반전을 주도했다. 주로 중원에서 상대수비를 끌고 다니며 돌파를 시도하거나 스루패스를 찔러 넣었다. 손흥민이 중원을 휘젓자 대표팀은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다. 비록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실수로 실점의 실마리를 제공하기도 했지만, 클래스가 다른 플레이를 펼쳤다.

만 스무 살 막내 황희찬 역시 거침없는 플레이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피지전에서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서 득점하지 못한 그는 독일전에서 진가를 보여줬다. 전매특허인 '드리블 후 슈팅'으로 독일을 위협하더니 0-0으로 맞선 전반 24분 기선을 제압하는 골을 넣었다. 오른쪽 코너 사각지대에서 정승현(울산)이 올린 공을 받아 골 왼쪽을 겨냥해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이날 무승부로 1승 1무가 된 한국은 오는 11일 멕시코와 비겨도 8강에 오른다.

안인석 기자 dol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3. 3“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4. 4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5. 5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6. 6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9. 9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10. 10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1. 1“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2. 2“‘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3. 3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4. 4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5. 5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6. 6李 “부마와 5·18정신, 헌법에 담아야” 국회 논의 촉구
  7. 7[속보]‘재정 빨대’·사과 논란 추미애, 국감서 소방관들에게 재차 사과
  8. 8[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9. 9김민석 ‘조희대 탄핵’ 밀어붙이나…국힘 “강행 땐 李 마지막 날”
  10. 10국힘 박수영, 퐁피두 백지화에 1인 시위…”도시 경쟁력 높일 기회 날려“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4. 4돌아온 ‘캪틴큐’, 한정판 위스키…편의점 취향저격 ‘酒목’
  5. 5국제선 유류할증료 또 인상
  6. 6[뭐라노] ‘가덕’ 공사비 상향 문서화 갈등…11월 착공 불투명
  7. 7리밸런싱 유예 ‘부메랑’…국민연금 100일새 182조 증발
  8. 8우리 아이 가을 옷 고민 끝…신세계센텀, 키즈웨어 팝업
  9. 9‘AI 드론’으로 참치떼 찾는다…수산업 AX 대전환 본격화
  10. 10기후부 지원금 다른 잣대…변전소 되고 발전소 안 되고
  1. 1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2. 2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3. 3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4. 4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5. 5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6. 6“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7. 7[한 손 뉴스] 12·12 때 숨진 김오랑 중령, 고향 김해에 추모공원 조성
  8. 8부산 서구 산복도로 노후 주택가 주차난 환경개선 3곳 추진
  9. 9부산 북구, ‘숙등 공유어울림파크’ 내년 4월 개관… 지역 랜드마크 도약 기대
  10. 10해임 억울해 모금한다더니…초등제자 성추행 벌금 납부(종합)
  1. 1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2. 2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3. 3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4. 4‘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5. 5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6. 6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7. 7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8. 8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9. 9[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10. 10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