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숙적' 포르투갈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독일은 14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리우올림픽 축구 8강전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독일은 8강전 1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나이지리아와 덴마크의 2경기 승자와 4강에서 만난다.
독일은 포르투갈에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최전방에 다비데 젤케가 나섰고 2선 공격진에는 세르지 나브리, 막스 마이어, 율리안 브란트가 출전했다. 중앙 미드필드에는 라스 벤더와 스벤 벤더 형제가 호흡을 맞췄다. 포백 수비진에는 루카스 클로스터만, 마티아스 긴터, 니콜라스 쉴레, 예레미 톨리안이 출전했고 골문은 티모 호른 키퍼가 지켰다.
반면 포르투갈은 독일에 4-4-2로 맞섰다. 투톱에 살바도르 아그라, 카를로스 마네가 출전했고 미드필드에는 세르지오 올리베이라, 브루노 페르난데스, 안드레 마르틴스, 토마스 마르틴스 포드스타브스키가 나섰다. 포백 수비진에는 히카르두 에스가오, 토비아스 피구에이레도, 에드가 아에, 페르난도 폰센카가 출전했고 골문은 브루노 미구엘 키퍼가 지켰다.
독일의 압승이었다. 독일은 공격과 수비에서 포르투갈의 경기력을 압도했다.
포문은 나브리가 열었다. 나브리는 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브란트의 패스를 받은 뒤 침착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승기를 잡은 독일은 후반전 3골을 터트리며 포르투갈을 꺾었다. 후반 11분 긴터가 코너킥 상황에서 높은 키를 활용한 헤딩으로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또 후반 29분 독일의 추가골이 터졌다. 마이어가 포르투갈의 볼을 뺏은 뒤 왼쪽을 침투하던 젤케에게 패스했고, 젤케가 한 템포 빠른 슈팅으로 세 번째 골의 주인공이 됐다.
교체 투입된 필립 막스까지 득점에 가세했다. 막스는 후반 41분 역습 상황에서 브란트의 패스를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해 쐐기골을 터트리며 4-0 승리를 확정지었다. 김민훈 기자
(나브리 선제골. 사진=독일축구협회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