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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귀국 신태용 감독 "손흥민 종일 울었다…비난 말아달라"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6-08-17 12: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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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을 마친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신태용 감독은 4강 진출 실패에 대해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선수들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17일 귀국한 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신 감독은 귀국장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면서도 "선수들은 내가 바랐던 것을 모두 쏟아내 열심히 뛰며 후회 없는 경기를 했다"라고 말했다.

신 감독은 일부 팬들이 선수들을 비판하는 데 대해 "와일드카드인 손흥민·석현준·장현수는 제 몫을 다했다. 특히 손흥민은 뒤늦게 합류하고도 후배들을 챙기느라 바쁘게 지냈다"면서 "손흥민의 헌신이 없었다면 더 어려웠을 것이다. 손흥민은 8강전을 마차고 온종일 울었는데 내 가슴도 미어졌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신 감독은 젊은 선수들에 대한 기대도 나타냈다. 그는 "사실 리우올림픽 대표팀은 '골짜기 세대'라는 평가를 들었다. 올림픽 예선전을 시작할 때는 본선진출조차 쉽지 않다는 평가가 나왔다"면서 "선수들이 세계대회에서 더 자신감을 느끼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16 리우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 감독에 이어 인터뷰를 한 권창훈(수원)은 "너무 아쉬웠다. 경기가 끝난 뒤 다들 너무 힘들어 했다. 몸 컨디션은 100%가 아니었다. 그래서 나 자신에게 많이 아쉽고 죄송스럽다"라고 말했다. 조별리그 1차전 피지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류승우(레버쿠젠)는 "피지전에서 종아리를 다쳐 그 다음 경기부터 제대로 못 뛰었다"고 말했다.

해외파 선수인 손흥민·석현준·장현수·황희찬(잘츠부르크)·김민태(베갈로)·구성윤(콘사도레)은 별도 항공편을 이용해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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