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경기도 용인 수원 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 투자증권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김자영과 이나경이 8언더파 64타로 공동 선두에 나섰다. 두 사람 다 보기 없이 버디만 8개씩 기록하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김자영은 1번 홀(파4)부터 버디를 잡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어 3번 홀(파3)에 이어 8번 홀(파5), 9번 홀(파4) 연속 버디를 잡으며 전반을 4언더로 마쳤다. 김자영은 후반 들어서도 11번 홀(파5)과 14번 홀(파4) 버디에 이어 17번 홀(파5), 18번 홀(파4) 연속 버디로 첫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나경도 1번 홀을 버디로 출발해 4, 5, 7, 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전반을 5언더파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는 조금 주춤했지만 11, 16번 홀에 이어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첫날을 마무리했다.

　올 시즌 2승을 올린 김해림은 버디를 5개 낚았지만 보기도 1개 더해 4언더파 68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김해림과 양강 체제로 경쟁하는 이정은은 5언더파 공동 7위에 자리 잡았다. 이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