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에이스 최민정(20·성남시청·사진)이 1억 원이 넘는 포상금을 받는다.

25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평창동계올림픽 개인전 정부 포상금은 금메달이 6300만 원이다. 은메달과 동메달은 각각 3500만 원과 2500만 원이다. 단체전 금메달 포상금은 4725만 원으로 개인전의 75% 수준이다.

포상금은 2016 리우하계올림픽과 같고 2014 소치동계올림픽(개인전 금메달 6000만 원)보다는 소폭 인상됐다.

쇼트트랙 여자 1500ｍ와 3000ｍ 계주에서 금메달을 딴 최민정은 정부 포상금으로만 1억1025만 원을 받게 됐다. 최민정은 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메달리스트에게 주는 경기력향상연구연금 일시장려금으로 1억800만 원을 받을 예정이어서 총 2억 원 이상의 목돈을 손에 넣게 됐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남자 매스스타트 금메달과 팀추월 은메달을 수확한 이승훈(30)은 8925만 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메달리스트 포상금은 다음 달 9일 개막하는 평창 동계패럴림픽(동계장애인올림픽)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이수환 기자 leesoo@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