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세트부터 타이브레이크 접전
- 2세트선 손쉽게 경기 풀어 승리
- 복식 결승선 시에-룽카트 우승
국내 최고 권위 테니스대회인 2019 부산오픈국제남자챌린저테니스대회 남자단식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리카다스 베란키스(99위·리투아니아)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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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부산 금정구 스포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2019 부산오픈국제남자챌린저테니스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우승한 리카다스 베란키스가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박수현 기자 |
베란키스는 12일 부산 금정구 스포원 테니스 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앤드류 해리스(호주· 276위)를 세트 스코어 2 대 0으로 눌렀다.
베란키스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 100위 안에 드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급 선수 2명 중 한 명이다. 지난해 대회 우승자인 매튜 엡든(51위·호주)은 지난해 대회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점을 감안하면 참가 선수 가운데 가장 랭킹이 높다. 그는 2011년 ATP 투어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 3라운드까지 진출하면서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강력한 포핸드가 주 무기인 베란키스는 이덕희와 정윤성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1세트에서 맞붙은 베란키스와 해리스는 결승전답게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단 한 게임도 브레이크당하지 않고 6-6까지 간 끝에 타이 브레이크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베란키스가 타이 브레이크에서 7-5로 이기면서 1세트를 가져갔다. 베란키스는 2세트도 비교적 손쉽게 풀어나갔다. 베란키스는 2-2에서 해리스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시킨 후 연이어 3번째 서비스 게임까지 브레이크시키며 5-2로 앞서갔고 자신의 서비스 게임으로 마무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베란키스는 시상식에서 “부산에서 우승하게 돼서 기쁘다. 좋은 대회를 만들어주신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 내년에 또 보자”고 말했다.
단식 결승전에 앞서 진행된 복식 결승전에서는 쳉 펭 시에-크리스토퍼 룽카트가 우승했다. 크리스토퍼 룽카트는 지난해 부산오픈 복식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해 2연패를 달성했다.
올해 17회째를 맞은 부산오픈은 ATP 챌린저 125시리즈로 세계 남자챌린저대회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에 속해 있다. 이번 대회에 걸린 125점은 투어 250시리즈 대회를 준우승한 것과 맞먹을 정도로 큰 점수다. 국내 최대 규모인 16만2480달러의 상금이 걸려 있고, 단식 우승자는 125점의 랭킹 포인트와 함께 우승 상금 2만1600달러(한화 약 2550만 원)를 받는다. 윤정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