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권이 걸린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본격 출범했다.
KBO 사무국은 23일 김경문 전임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승선하는 예비엔트리 90명을 발표했다. 오는 11월 열리는 프리미어12를 주관하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의 방침과 별도로 KBO 사무국과 KBO 기술위원회가 자체로 정한 엔트리로, 태극마크를 달 선수들에게 미리 준비를 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프리미어 12 최종 엔트리 28명은 오는 10월 3일에 발표된다.
예비엔트리는 투수 43, 포수 6, 1루수 6, 2루수 5, 3루수 5, 유격수 6, 외야수 19명 등으로 올 시즌 성적과 국제대회 경험, 젊은 선수들에 대한 동기 부여 등을 고려해 뽑았다고 KBO 사무국은 설명했다.
양현종(KIA 타이거즈)과 김광현(SK 와이번스) 등 한국 대표 왼손 투수 2명을 필두로 리그 간판선수들이 망라됐다.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뛰는 1루수 최지만(28)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최지만은 김 감독에게 프리미어12 출전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자이언츠에서는 이대호(1루수)와 전준우 손아섭 민병헌(외야수)가 예비엔트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마추어 선수는 한 명도 뽑히지 못했다.
한국은 프리미어 12에서 대만, 호주보다 나은 성적을 올려 6강 슈퍼라운드에 진출하면 아시아·오세아니아 대표 자격으로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확보한다. 이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