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잦은 태풍 영향으로 프로야구 경기가 잇따라 취소되면서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일정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22일 전국 4개 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5경기 중 3경기가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모두 취소됐다.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 더블헤더 2차전만 예정대로 진행됐다.
앞서 KBO 사무국은 우천으로 취소된 38경기와 미편성 5경기 일정을 묶은 시즌 잔여 일정을 지난달 29일 발표했다. 하지만 가을장마와 함께 2주 간격으로 한반도를 덮친 태풍 ‘링링’과 ‘타파’로 일정이 완전히 꼬였다.
잔여 일정 발표 후 순연된 경기가 18경기에 달하면서 KBO 사무국도 추후 일정 편성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날까지 예비일에 재편성된 경기가 13경기, 편성일을 잡지 못해 추후 편성으로 남긴 경기가 5경기다.
추후 편성 경기 중 두산-LG, NC 다이노스-두산, SK-한화 3경기는 순위와 직결된 경기라 반드시 치러야 한다.
전날까지 팀별로는 4위 LG가 가장 많은 8경기, 키움이 가장 적은 3경기를 남겼다. 일정 차질로 오는 28일 정규리그 종료, 30일 포스트시즌 시작을 예고했던 계획도 모두 미뤄졌다.
KBO 사무국에 따르면 정규리그는 다음 달 1일 이후에나 종료될 예정이며 포스트시즌 첫 경기인 와일드카드 결정전도 다음 달 3일 이후로 밀린다.
리그 일정이 밀리면서 자연스럽게 프리미어12 야구 대표팀 훈련 일정도 늦춰진다. 야구 대표팀은 쿠바, 호주, 캐나다와 오는 11월 6~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프리미어12 조별 예선인 서울라운드를 치른다.
이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