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인상은 LG 정우영이 수상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사진)이 KBO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KBO 역대 5번째이자 3년 만의 외국인 선수 수상이다.
린드블럼은 25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시상식’에서 투표 점수 716점을 얻어 MVP에 올랐다. 2위(352점)는 타자 부문 3관왕(타율, 장타율, 출루율) NC 다이노스 양의지, 3위(295점)는 평균자책점 1위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차지했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30경기에 나와 20승 3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했다. 또 194⅔이닝 189탈삼진으로 다승과 탈삼진, 승률(8할7푼) 부문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개인 기록을 바탕으로 팀의 한국 시리즈 우승에 공헌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MVP 트로피와 부상으로 기아자동차 K7을 받았다.
린드블럼은 1998년 우즈, 2007년 리오스, 2015년 에릭 테임즈, 2016년 니퍼트에 이어 외국인 선수로는 역대 5번째로 MVP를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투수 3관왕은 2011년 윤석민(KIA) 이후 8년 만의 탄생이자 외국인 투수로는 역대 최초이다.
신인상은 LG 트윈스 정우영에게 돌아갔다. 정우영은 380점을 얻어 171점을 얻은 이창진, 154점을 얻은 전상현(이상 KIA)을 따돌렸다. 2019년 2차 2라운드 15순위로 LG에 입단한 정우영은 올 시즌 4승 6패 1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3.72의 성적을 올렸다. LG는 1997년 이병규에 이어 22년 만에 신인왕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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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
부문별 시상도 이어졌다. 홈런 부문은 박병호, 타점 부문은 제리 샌즈, 득점 부문은 김하성, 홀드 부문은 김상수(이상 키움 히어로즈), 최다안타 부문은 호세 페르난데스, 다승·승률·탈삼진 부문은 린드블럼(이상 두산), 평균자책점 부문은 양현종, 도루 부문은 박찬호(이상 KIA)가 수상했다. 2018시즌 오현택(홀드상)과 전준우(안타상, 득점상) 등 3개 부문 2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던 롯데 자이언츠는 올해는 한 명의 수상자도 내지 못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 시작 전 참석자들은 지난 23일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한화 이글스 투수 김성훈을 추모하기 위해 10초 동안 묵념했다. 이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