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2년 하계올림픽 유치 지역이 호주 퀸즐랜드주로 가닥이 잡혔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보도대로라면 ‘2032 서울·평양올림픽’ 개최가 무산된 셈이다.
호주 ABC방송은 24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2032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논의할 독점 협상지로 호주 퀸즐랜드주가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방송에 의하면 IOC 하계올림픽미래유치위원회는 2032년 대회 유치를 희망한 여러 도시·지역의 제안을 살핀 후 퀸즐랜드주를 최종 협상지역으로 선정했다. IOC는 이달 내에 집행위원회 회의 후 이 주의 수도인 브리즈번을 2032년 하계올림픽 독점 협상 도시로 발표할 예정이다.
IOC는 2019년 6월에 열린 134차 총회에서 올림픽 개최 7년 전에 IOC 총회에서 투표로 차기 유치도시를 결정하던 조항을 올림픽 헌장에서 삭제했다. 올림픽 유치 희망 도시들이 IOC 위원들의 표를 돈으로 샀기 때문이다. 유치지는 도시에서 광의의 지역으로 확대했고, 결정 단계는 ‘지속 대화’ ‘목표 대화’ 두 단계로 간소화했다. ‘지속 대화’는 유치 희망지와 IOC가 올림픽 개최와 관련해 자유롭게 논의하는 1단계, ‘목표 대화’는 IOC가 유치지 우선 협상 대상을 한두 곳으로 압축해 밀도 있는 논의를 이어가는 2단계다. 보도에 따르면 퀸즐랜드주는 미래유치위원회와 독점 협상 대상 자격을 따낸 셈이다. 2032 하계올림픽은 새 방식으로 유치지를 뽑는 첫 대회다. 남북은 서울·평양 공동 개최를 목표로 카타르 도하 등과 유치 경쟁을 해왔다. 권용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