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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아이파크 공동주장 체제, 시즌서도 통할까

강민수·박종우 선임 K리그 처음

  •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  |   입력 : 2021-02-24 20:01:22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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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레즈 감독 “한 명 리더는 부족”
- 크로아티아 출신 드로젝도 영입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올 시즌 ‘공동 주장’이라는 파격적 실험을 벌인다. 아이파크는 강민수(35) 박종우(32) 선수를 공동 주장으로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주장이 2명인 체제는 K리그 구단 중 처음이다.

2021시즌 부산 아이파크의 공동 주장인 강민수(왼쪽)와 박종우 선수. 구단 제공
공동 주장을 선택한 이유를 두고 히카르도 페레즈 감독은 “동계훈련 기간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경험이 많은 강민수와 박종우 선수가 한 사람처럼 팀을 잘 이끌어줬다”며 “두 선수의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의 장점으로 어린 선수들의 귀감이 되고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올해 우리가 원하는 축구를 하기 위해 한 명의 리더로는 부족하다고 봤다”고 말했다. 경험 많은 선수와 유망한 신진 선수를 적절히 배치, 조화를 이루는 데 맞춘 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주장 2명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강민수는 2005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데뷔해 16년간 K리그에서 주전으로 뛰며 414경기를 달성한 베테랑이다. 414경기 출장은 현역 선수 중 골키퍼 김영광(518경기)에 이어 두 번째이며, 2007년부터 국가대표 수비수로 활약하는 등 경력이 화려하다. 매사 성실한 모습으로 훈련·경기에 임하며 많은 선수의 본보기가 된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종우는 2010년 드래프트 1순위로 부산 아이파크에 입단해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했으며 이후 광저우 푸리(중국), 알자지라(아랍에미리트) 등을 거쳐 국내로 복귀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하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 박종우는 작년 후반기 강민수가 부상으로 부재한 힘든 상황에서도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며 활약한 점을 인정받아 공동 주장이 됐다.

이와 함께 아이파크는 크로아티아 2부리그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 출신인 공격수 도마고이 드로젝(25·크로아티아)을 영입했다. 페레즈 감독은 “부산에 오기 전부터 눈여겨본 선수”라며 “측면 플레이에 강하고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킥력이 좋아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동 주장과 외국인 공격수로 무장한 아이파크는 오는 28일 오후 4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서울 이랜드 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2(2부 리그) 2021 개막전을 치른다. 부산은 지난해 K리그2 MVP와 득점왕인 최전방 공격수 안병준과 올림픽대표팀 소속 안준수 이상헌 최준 김진규 등을 포진시켜 ‘젊고 강한 팀’으로 출격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양 팀의 통산 전적은 9승 4무 3패로 부산이 압도적인 우위다. 가장 최근에 맞붙은 2019시즌에서도 부산이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3승 1무를 기록하며 완승을 거둔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정정용 감독 체제로 바뀐 서울 이랜드와의 승부는 올 시즌이 처음이고, 페레즈 체제의 아이파크도 완전히 새로운 팀으로 거듭나 승부의 결과가 어떻게 날지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한편 아이파크 구단은 2021시즌 개막을 기념, 인터파크를 통해 홈 개막전 티켓을 구매하는 입장객을 상대로 에어팟 프로, 보스 블루투스 스피커 등 경품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구단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는 공식 카카오톡 채널을 열고, 채널 추가 이벤트를 연다. 이달 말까지 부산 아이파크 채널을 추가하고 1 대 1 채팅으로 캡처 사진과 이름, 연락처, 개인정보활용 동의 메시지를 보내면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준다.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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