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 승인… 가입금 60억 낼 듯
올해 한국프로야구(KBO) 리그에는 ‘쓱 랜더스(SSG Landers)’라는 새로운 구단이 등장해 롯데 자이언츠와 ‘유통더비’를 펼친다.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신세계 그룹 이마트는 새 프로야구단의 이름을 이같이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그룹명 대신 자회사의 이름을 내세워 온라인 마케팅 활동을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와 접목해 최고의 효과를 끌어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연고지인 인천에 인천상륙작전이 있었다는 점을 참고해 상륙자를 뜻하는 ‘랜더스’를 붙인 것으로 보인다.
SSG 2군 선수단은 지난 6일 인천 강화도 2군 경기장에서 임시 유니폼인 ‘인천군(仁川軍) 유니폼’을 입고 팀 훈련을 소화하기도 했다. 이 유니폼은 1947년 도시대항야구대회에서 우승한 인천군의 경기복을 재현한 이벤트 유니폼이다. 선수들은 오는 11일 부산 사직구장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서도 임시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른다. 추신수는 이날 자가격리에서 해제돼 사직구장에서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렇지만 경기 출전 가능성은 작다.
한국야구위원회는 지난 5일 서면으로 구단주 총회를 진행해 신세계의 회원 자격의 양수도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관심을 모았던 가입금은 60억 원으로 의결됐다. 구단을 신세계에 양도한 SK는 25억 원을 한국야구 발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KBO 사상 구단을 양도한 기업이 기부를 결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권용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