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한국판 이소룡' 황인무를 만나다! 옛법택견을 녹여낸 영화 '아수라도'(고수를 찾아서2)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한국 영화판에 이소룡이 나타났다!” <고수를 찾아서 2> 옛법택견 편에 출연했던 (사)결련택견협회 황인무(42) 선생의 이야기다.

 고수를 찾아서 2 취재팀은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옛법택견 전수관을 운영 중인 황 선생을 다시 찾았다. 그가 지난 18일에 개봉한 영화 <아수라도>에서 주연급 연기를 선보였다는 소식을 접했기 때문이다.

   
황인무 선생이 옛법택견 기술 ‘면치기’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세영 기자
 영화 <아수라도>는 어떠한 법도 상식도 통하지 않는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이 모인 교도소에서 일어나는 권력다툼과 전국구 보스 ‘이태식’이 입소하며 시작되는 각기 다른 욕망을 가진 악인들의 전쟁을 다룬 영화이다. 황 선생은 영화 속에서 목포 독사파의 두목 ‘이정훈’역을 맡았다. 그는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그냥 서울말을 쓰는 조직폭력배 보스였다. 표준어로만 되어있는 배역보단 조금 더 지역 색이 담긴 사투리로 연기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윤여창 감독에게 제안을 했고 이정훈이라는 캐릭터가 탄생했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는 다양한 무술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발차기를 하는 사람을 잡아 꺾어버리는 주짓수, 화려한 발차기를 보이는 태권도, 빠른 수기가 매력적인 절권도를 포함해 다양한 무술 간 대결을 흥미롭게 그려냈다.

 그중에서도 주인공 이태식(이설구 분)이 사용하는 무술 ‘옛법택견’이 가장 인상적이다. 옛법택견은 초대 택견 인간문화재 고(故) 송덕기 옹(1893~1987)을 통해 전해져 내려온 옛법 기술을 결련택견협회에서 경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연구한 것이다.

 영화 속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옛법택견 기술은 ‘면치기’다. 면치기는 손바닥을 이용해 상대를 강하게 타격하는 기술로 취재팀이 실제로 맞아 봤을 때 헤드기어를 착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뒤통수까지 고통이 전달될 정도로 강력했다. 황 선생은 “택견의 가장 대표적인 발기술인 곁차기, 상대방의 주먹을 뻗을 때 팔을 거둬서 묶어놓고 때리는 가지치기, 상대방을 걸어서 넘기는 낚시걸이 등 옛법택견 기술들이 영화 안에서 잘 표현됐다”고 설명했다.

   
영화 속 독사파 두목 이정훈(황인무 분)이 옛법택견을 쓰고 있는 이태식(이설구 분)과 액션 신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영화 ‘아수라도’ 캡쳐
 황 선생은 영화에서 옛법택견이 아닌 복싱을 주특기로 사용하였다. 그는 “주인공 이태식(이설구 분)이 옛법택견을 주특기로 사용했기 때문에 택견을 시작하기 전에 했던 복싱을 주특기로 했다”고 말했다. 황 선생은 이설구 배우에게 옛법택견을 가르쳤고, 엿법택견 전수관은 배우들이 액션 신을 연습하는 장소가 됐다.

 영화 <아수라도> 속 황 선생 모습은 마치 이소룡과 닮았다. 영화를 통해 자신이 수련하는 무술을 알려서다. 황 선생은 “어느 날 영화에서 이소룡을 보고 ‘아 나도 저렇게 됐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갖게 됐고 그러면서 운동을 너무 배우고 싶었다. 운동하면서 배우라는 꿈도 구체화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소룡이 영화에서 쿵푸를 알리듯 택견을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황 선생은 영화 <조선미녀삼총사>, <연평해전>, <상의원>, <하루>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의 입지도 높이고 있다. 그는 “이번 영화 아수라도는 옛법택견도 알릴 수 있어서 더 좋은 기회였다. 연기는 어떤 배역이든 제가 할 수 있는 배역이 있으면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앞으로도 연기와 무술 두 가지를 꾸준히 해 나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영화 <아수라도>는 3월 26일까지 영화관에서 상영한다. 이후 올레tv, 엘지U+, SK Btv 등 VOD와 IPTV서비스를 통해 시청이 가능하다. 이세영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미 애리조나서 60년 만의 민주당 주지사 당선, 상하원까지 다 장악
  2. 2겨울시작 '입동'인 7일, 부울경 맑고 쌀쌀… 외출땐 따뜻한 옷 필수
  3. 3[속보]대구서 자신 도우려던 구급대원 얼굴 때린 60대 벌금 700만 원 선고
  4. 4올가을 첫 얼음 관측… 오전 7시 설악산 영하 9도, 횡성 영하 6.8도
  5. 5[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6. 6미래에셋증권도 해킹 사고… 고객 3800여명 임직원 3만5255명 개인정보 흘러나가
  7. 7반여1·4동 어르신과 함께한‘사랑의 자장면 나눔’
  8. 8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1원… 전주보다 0.2원 ↓
  9. 9해운대구 재송2동 릴레이안부봉사단, 2026년 릴레이 다함께 가을소풍’ 추진
  10. 10해운대구 중1동, '술은 잠시 오프(OFF), 건강은 온(ON)’ 절주 캠페인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3. 3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4. 4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5. 5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6. 6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7. 7이 대통령, 법무장관 후보자에 이용철 지명…국세청장엔 안덕수
  8. 8[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9. 9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10. 10'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與 주도 국회 본회의 처리 전망
  1. 1[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1원… 전주보다 0.2원 ↓
  3. 3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4. 4‘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5. 5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6. 6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7. 7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시대 성큼... 카드소비 1조 돌파
  8. 8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9. 9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10. 10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1. 1겨울시작 '입동'인 7일, 부울경 맑고 쌀쌀… 외출땐 따뜻한 옷 필수
  2. 2[속보]대구서 자신 도우려던 구급대원 얼굴 때린 60대 벌금 700만 원 선고
  3. 3올가을 첫 얼음 관측… 오전 7시 설악산 영하 9도, 횡성 영하 6.8도
  4. 4미래에셋증권도 해킹 사고… 고객 3800여명 임직원 3만5255명 개인정보 흘러나가
  5. 5반여1·4동 어르신과 함께한‘사랑의 자장면 나눔’
  6. 6해운대구 재송2동 릴레이안부봉사단, 2026년 릴레이 다함께 가을소풍’ 추진
  7. 7해운대구 중1동, '술은 잠시 오프(OFF), 건강은 온(ON)’ 절주 캠페인
  8. 8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9. 9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10. 10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