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와 경남 FC가 올 시즌 첫 ‘낙동강 더비’를 펼친다.
부산 아이파크는 오는 17일 오후 6시30분 경남 FC와 창원축구센터에서 하나원큐 K리그2(2부 리그) 2021 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각각 부산과 경남을 연고로 하는 두 팀 간 ‘낙동강 더비’는 2019시즌 승강플레이오프 2차전 이후 497일 만이다. 당시 승강PO에서 부산은 경남에 통합 2 대 0으로 승리하며 2020시즌 K리그1로 승격해 맞붙을 일이 없었지만 올 시즌 다시 2부 리그로 강등되면서 1년4개월여 만에 재격돌하게 됐다.
특히 이번 경기에선 작년까지 아이파크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경남 이정협과 부산의 간판 안병준이 공격수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어서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부산(2승 1무 3패 승점 7점)과 경남(1승 1무 4패 승점 4점)은 각각 리그 하위권인 8위와 꼴찌인 10위로 내려앉은 상황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 승점 갈증 해소를 위해 치열한 경기를 펼칠 거로 보인다. 감독의 지략 대결도 관전 포인트다. 아이파크는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코치 출신인 히카르도 페레즈 감독을 올 시즌 새로 영입해 젊은 선수 위주로 팀을 재편 중이며, 경남은 2002 한일월드컵 4강의 주역인 설기현이 감독을 맡아 ‘설사커’ 별명까지 얻으며 고군분투 중이다. 부산은 경남과의 리그 7라운드에 앞서 성남 FC(K리그1)와 2021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를 펼친다.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