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롯데 김진욱-KIA 이의리 ‘슈퍼루키’ 맞대결

오늘 광주경기 선발 등판 예고

  •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   입력 : 2021-04-14 19:46:02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김진욱, 높은 곳서 공 뿌리기
- 이의리는 공 회전수 커 장점
- 구위 비슷, 타선·포수가 변수
- 작년 고교대회선 김이 웃어

한국프로야구(KBO) 올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롯데 자이언츠 좌완 김진욱과 KIA 타이거즈 좌완 이의리가 처음으로 맞붙는 ‘빅매치’가 펼쳐진다. 특히 롯데는 1992년, KIA는 전신인 해태 시절 1985년 이후로 신인왕을 배출하지 못해 각 구단의 신인왕 배출은 포스트시즌 진출만큼 중요한 과제라는 점에서 경기를 보는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롯데 김진욱(왼쪽), KIA 이의리
■롯데·KIA ‘좌완영건’ 첫 승부

롯데 신인 김진욱이 15일 광주 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상대 팀 선발이자 동갑인 이의리와 맞대결을 펼친다. 김진욱은 베테랑 좌완 고효준과 장원삼 등이 방출돼 선발 로테이션에 왼손 투수 자리가 비는 바람에 선발 기회를 얻었다. 이의리도 입단하자마자 좌완 에이스 양현종이 ‘빅리그’에 도전하며 팀을 떠나 선발 자리를 꿰찼다. 이 때문에 둘은 등판 일정이 보장되는 선발 자원이라는 점에서 다른 동기생들보다 신인왕 경쟁에서 우위에 있다. 구단도 김진욱은 시즌 100이닝 경기당 100구 미만, 이의리는 주 1회 등판으로 제한하며 특별 관리하고 있다.

두 선수는 어쩌면 숙명의 라이벌이다. 공교롭게도 맞대결 직전 이틀 간격으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첫 경기를 치렀다. 지난 9일 데뷔전에서 김진욱은 5이닝 동안 5피안타 4볼넷 6탈삼진 6실점을 기록, 7일 5⅔이닝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한 이의리에 판정패했다. 그렇지만 신인답지 않은 탈삼진과 위기 관리능력이 돋보였다.

둘은 지난해 6월 13일 제74회 고교 황금사자기 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에서 격돌한 적이 있다. 김진욱은 강릉고, 이의리는 광주일고 에이스로 나섰다. 승자는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김진욱. 이의리는 5실점 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구위 비슷…타선·배터리서 승부

이번 맞대결은 누구에게 유리할까. 구위는 엇비슷하다. 주무기인 직구를 비교하면 구속은 최고 시속 148㎞로 차이가 없으나, 김진욱이 회전수(2300rpm)에서 100rpm 정도 밀린다. 회전수가 높을 수록 묵직해 쳐도 잘 뻗어 나가기 힘들다. 그렇더라도 김진욱의 공이 맞히기는 더 어렵다. 김진욱은 KBO리그에서 볼 수 없는 유형의 투수다. 키가 185㎝임에도 공을 던지는 높이가 2.01m에 달해 리그 평균의 1.74m보다 30㎝가량 높다. 같은 키인 이의리는 리그 평균보다 10㎝ 높은 1.86m이다. 이 때문에 김진욱은 키움과의 경기에서 이의리보다 배나 많은 삼진을 얻었다.

그렇지만 6일을 쉬고 마운드에 오르는 김진욱과 비교하면 8일을 넉넉하게 쉬고 등판하는 이의리가 유리해 보인다. 배터리인 포수진도 KIA가 롯데보다 안정적이다. 반면 김진욱을 지원할 롯데 타선은 매우 막강하다. 팀타율 0.316 홈런 7개로, 타율 0.251 홈런 1개 만을 기록 중인 KIA 타선을 정교함과 힘에서 압도한다. 롯데 ‘형님’들이 이의리를 상대로 대량 득점을 뽑아내면 막내가 신인왕에 오를 발판을 마련해 줄 수도 있다.

라이벌전을 앞둔 김진욱은 자신만만하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그는 “김광현, 양현종 선배랑 붙어도 내가 이길 거라는 자신감을 갖고 마운드에 오른다. 이의리와의 맞대결에서 진다는 생각은 없다”며 “컨디션이 안 좋은 날도 자신감만큼은 크다. 공에 대한 확신이 있다. 멘털이나 마인드 면에선 내가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의리는 일단 내가 잘 못 던지는 체인지업이 있다. 다양한 구종을 던진다는 점에선 의리가 나보다 낫다”며 “시범경기 때부터 연속 볼넷이 많다. 그런 걸 줄이고, 직구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변화구 비율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스플리터 같은 구종이 하나 더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권용휘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2. 2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3. 3[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5. 5[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6. 6"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7. 7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8. 8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9. 9트럼프 “韓 알래스카 안 해도 괜찮다…더 청구하면 돼”
  10. 10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1. 1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2. 2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3. 3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4. 4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5. 5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6. 6‘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7. 7[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8. 8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9. 9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0. 10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1. 1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2. 2"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3. 3예가람저축은행 해킹 피해로 고객 4만명 정보 유출
  4. 4현대캐피탈도 해킹 피해…주택대출 모집인 146명 개인정보 유출
  5. 5“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6. 6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7. 7"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8. 8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9. 9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10. 10국민·하나·부산은행도 당했다…금융권 해킹 피해 확산(종합2보)
  1. 1‘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2. 2[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3. 3[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4. 4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5. 5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6. 6“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7. 7“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8. 8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9. 9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10. 10‘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1. 1[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2. 2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3. 3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4. 4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5. 5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6. 6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7. 7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8. 8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9. 9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10. 10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부산 야구장 미래는
사직 역사성 있지만 대체구장 부담…북항 돔은 재원 관건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