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역도대표팀이 1년4개월 만에 ‘성인 국제대회’에 출전한다. 차세대 장미란으로 불리는 여자 87㎏ 이상급 부산시체육회 소속 손영희(사진)의 도쿄올림픽 출전 여부가 결정되는 대회다.
15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못한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가 17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개막한다. 한국 역도 성인 대표팀의 국제대회 참가는 2019년 12월 중국 톈진에서 열린 국제역도연맹(IWF) 월드컵 이후 1년4개월 만으로, 이번 대회에 도쿄올림픽 출전 랭킹도 함께 걸렸다.
선수들은 체급별로 출전 점수 상위 8위에 오르면 ‘우선권’을 얻는다. 단, 같은 체급에서 복수의 동일 국가 선수가 상위권에 올라도 출전권은 체급별로 한 장만 부여하므로 같은 체급 선수들은 경쟁을 펼쳐야 한다. 손영희는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지만 경쟁자가 만만찮다. 강원도청 이선미의 현 기록(공식 280㎏)은 세계 4위권이기 때문이다. 모두 메달을 노려볼 만한 선수들이다. 이번 경기 성적에 따라 두 선수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한편 이날 미국의 스포츠 데이터 및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회사 그레이스노트가 발표한 올해 도쿄올림픽 메달 전망을 보면 우리나라는 전체 33개 정식 종목 중 13개 종목에서 금메달 9개와 은메달 10개, 동메달 6개를 따내 10위에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이 회사는 올림픽 등 주요 국제 스포츠 대회를 앞두고 최근 국제 대회 성적 등을 반영한 메달 전망을 해왔다. 지난해 2월 도쿄올림픽 전망 땐 금메달 9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8개로 예상됐으나 올해 예상에서는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가 각각 줄었다. 반면 대한체육회는 금메달 7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4개를 획득할 것으로 내다봤다.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