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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소속팀 토트넘, 모리뉴 감독 전격 경질

시즌 성적 부진 탓에 물러난 듯

  •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  |   입력 : 2021-04-20 19:43:01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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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분간 메이슨 코치 대행체제

손흥민(29)의 소속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조제 모리뉴 감독이 전격 경질됐다. 당분간은 라이언 메이슨 코치 대행 체제로 운영되며, 후임으로는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20일(한국시간) 토트넘에서 경질된 뒤 영국 런던 자택에 도착한 조제 모리뉴(오른쪽) 감독이 현지 매체 기자의 위로를 받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토트넘 구단은 지난 1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조제 모리뉴 감독과 코칭스태프인 주앙 사크라멘투, 누누 산투스, 카를로스 랄린, 조반니 체라를 경질한다고 발표했다. 대니얼 레비 토트넘 회장은 “모리뉴 감독과 코치진은 가장 어려운 시기에 구단과 함께했다. 그들의 헌신에 감사를 전한다”며 “개인적으로 모리뉴 감독과 일하는 것이 즐거웠지만 우리가 원하는 대로 일이 풀리지 않은 점은 유감이다”고 했다. 이로써 2019년 11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현 파리생제르맹 감독) 전 감독 후임으로 부임한 모리뉴는 17개월 만에 지휘봉을 반납하게 됐다. EPL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이탈리아 인터 밀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감독 생활을 했던 ‘명장’ 모리뉴 감독은 리그 14위까지 추락한 토트넘을 구하고자 등판, 첫 시즌에 6위까지 끌어올리며 이름값을 했다.

하지만 토트넘의 이번 시즌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게 경질 이유로 분석된다. 시즌 초반만 해도 리그 선두를 달렸으나 토트넘은 현재 EPL 7위(승점 50·14승 8무 10패)에 머무른다. 특히 최근 리그 5경기에서 단 1승(2무 2패)만 챙기는 데 그쳤으며, 지난달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에서 약체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에 덜미를 잡혀 조기 탈락하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20일 인스타그램에 모리뉴 감독과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글을 올리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내 기분을 어떤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당신과 함께 일해서 기뻤다”며 “일이 잘 풀리지 않아서 죄송하고, 함께한 시간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미래에 행운이 있길 빈다”고 했다. 모리뉴의 후임으로는 나겔스만이 1순위로 물망에 오르며, 첼시 유벤투스 등을 이끌었던 마우리치오 사리, 위르겐 클린스만 전 독일 대표팀 감독 등도 거론된다.

이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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