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동의과학대 야구부 첫 승…유쾌한 반란 시작됐다

작년 5월 부산 전문대 중 첫 창단

  •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   입력 : 2021-04-20 19:44:20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대학야구리그서 공식경기 치러
- 신성대에 5-4로 짜릿한 역전승
- 출전 타자 11명 중 8명 안타 쳐
- 내일 야구 명문 중앙대와 격돌

부산지역 전문대 1호 야구부인 동의과학대가 창단 후 치른 첫 공식 경기에서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전문대 야구부는 쓰라린 좌절을 딛고 ‘인생 역전’을 꿈꾸는 선수들이 모인 또 다른 의미의 ‘드림팀’이란 점에서 이들의 즐거운 반란이 기대된다.
   
동의과학대 선수단이 경기를 앞둔 지난 14일 야구부 연습장에서 김영도 총장, 박철우 체육진흥단장, 조정우 사무처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의과학대 제공
동의과학대는 지난 15일 충북 보은스포츠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2021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 대학야구 U-리그 신성대와의 경기에서 5 대 4로 이겼다. 선발 및 교체로 출전한 타자 11명 중 8명이 안타를 치는 등 고른 타격을 과시했고, 대타 기용 시점이 들어맞아 창단 첫 승을 챙겼다. 승리 투수는 3이닝 동안 3안타 1볼넷을 허용했지만 삼진 3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한 최병재다.

동의과학대는 첫 공격인 1회말 선두타자인 엄준성과 2번 전우영이 삼진과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3번 이현국이 3루타를 때린 데 이어 4번 노경민의 좌전안타로 선취점을 올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그러나 투수진이 제구 난조로 3회에 1점, 4회에 2점을 내주며 7회까지 1 대 3으로 뒤졌다.

그러나 8회말 4점을 쓸어 담아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엄준성이 우전 안타를 치면서 살아 나갔다. 후속 타자가 땅볼과 뜬공에 그치면서 무득점으로 끝나는 듯했으나 대타 투입이 성공을 거뒀다. 대타로 들어간 장우창이 내야 안타로 공격의 맥을 이어줬고, 후속 타자들이 볼넷과 상대 팀 송구 실책을 틈타 출루하면서 2 대 3까지 따라붙었다. 이어 두 번째 대타 박현수가 2타점 역전 적시타를 터뜨린 후 9번 박세훈이 중견수 쪽 희생타로 점수를 1점 더 보탰다. 9회에 마무리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조용재가 안타 2개를 맞으며 1점을 내줬지만, 땅볼 3개를 유도하며 경기를 끝냈다.

동의과학대 야구부는 지난해 5월 부산지역 전문대학 최초로 창단했다. 한국프로야구(KBO) 롯데 자이언츠의 1992년 한국시리즈 우승 주역이자 롯데의 마지막 신인왕인 염종석 감독이 지휘봉을 잡아 화제가 됐다.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하고 명문대 야구부에도 들어가지 못했지만, 대학을 마치는 2년 후를 기약하는 고교야구부 출신 선수들이 모였다. 첫 상대였던 신성대도 지난해 6월 창단한 전문대 야구팀이다.

22일에는 대학야구 명문으로 꼽히는 중앙대와 일전을 벌인다. 염 감독은 “첫 경기에서 승리해 무척 기쁘다. 코로나19로 어렵게 경기를 준비해 왔고, 첫 경기라는 부담감이 상당했지만 끝까지 집중해준 선수들이 대견하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야구부 창단과 운영에 전폭적인 지원을 쏟아준 대학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대는 객관적인 전력이 분명히 우리 팀보다 한 수 위다. 그렇지만 야구는 해봐야 안다.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USF 대학야구 U-리그는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가 주최하고 한국대학야구연맹이 주관하는 전국 43개 대학야구단 선수 1300명이 참가하는 대회다. 서울 목동, 강원 횡성, 충북 보은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열린다.

권용휘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7. 7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8. 8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9. 9[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0. 10[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3. 3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4. 4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종합)
  5. 5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6. 6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7. 7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8. 8이 대통령, 김지용 첫 출근에 "피아구별 없이 엄중 수사하길"
  9. 9이혼소송 중 주소 노출…서울고법원장, 아내 살해 공무원 사건에 “제도개선”
  10. 10‘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1. 1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2. 2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3. 3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8. 8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9. 9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10. 10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6. 6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7. 7“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8. 8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9. 9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0. 10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배재정 전 의원 실형 구형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