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어린 주장’ 김진규 아이파크 이끈다

강민수·박종우 부상으로 빠지자 페레즈 감독 97년생 김진규 선임

  •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  |   입력 : 2021-05-13 19:57:28
  •  |   본지 1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K리그에 만 24세 ‘어린 주장’이 등장했다. 주인공은 부산 아이파크 유스(신라중-개성고) 출신의 미드필더 김진규다.

지난 10일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11라운드 경기에서 선취골을 넣고 환호하는 부산 주장 김진규. 부산 아이파크 제공
아이파크는 올 시즌 K리그2(2부 리그) 출범 전 베테랑 강민수(35)와 박종우(32)를 공동주장으로 선임했다. 주장이 2명인 체제는 K리그 구단 중에서는 처음이어서 주목받았다. 하지만 강민수는 부상으로 인한 재활훈련이 끝나지 않아 시즌 초반에는 합류할 수 없었고, 시즌 첫 두 경기(1, 2라운드)에 주장으로 나선 박종우는 3라운드에 대비한 훈련 도중 좌측 무릎 외측 인대가 파열돼 수술하면서 5개월간 팀을 이탈, 구단은 공동주장이 부상으로 모두 빠지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했다.

이에 히카르도 페레즈 감독은 아이파크 유스 출신의 1997년생 김진규를 새 주장에 올렸다. K리그에서 고참이 아닌 20대 초중반 선수가 주장을 맡아 팀을 움직이는 건 매우 드문 일이다. 지난 3월 13일 충남아산 FC와의 3라운드 경기 때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찬 김진규는 지난 10일 대전과의 11라운드까지 모두 9경기 연속 주장으로 뛰었다. 중원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며 공격 기회를 만드는 미드필더 김진규는 11라운드 대전전에선 최준의 크로스를 받아 원터치 슛으로 선취골을 뽑아내며 주장으로서 팀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해내기도 했다.

2015년 고교 졸업과 동시에 아이파크에 입단, 줄곧 이 팀에서만 뛴 김진규는 현재까지 리그(승강플레이오프 포함) 118경기에 출전해 15득점 10도움을 기록 중이다. 또한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되며 올해 도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한다. 지난겨울 제주에서 진행된 ‘김학범호’(올림픽대표팀) 동계훈련 연습 때 4경기에 나서 팀 내 최다 골인 4득점을 하기도 했다. 김진규는 “갑작스럽게 주장을 맡으며 부담이 됐던 게 사실이지만 당연히 팀이 힘들 때 도움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고, 다른 선수들이 믿고 따라줘 주어진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민수·종우형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은 오는 23일 광양경기장에서 열릴 전남 드래곤즈와 K리그2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애초 16일 충남아산과 12라운드 홈 경기를 펼칠 예정이었으나 아산 선수 중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경기가 미뤄졌다. 지연된 아산과의 12라운드 경기는 내달께 열릴 것으로 보인다. 29일로 예정된 부천 FC와의 14라운드 홈 경기는 인터파크(www.interpark.com)를 통해 20일부터 선예매, 21일부터 일반예매를 진행한다. 이선정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4. 4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5. 5[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9. 9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10. 10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1. 1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2. 2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이 대통령 "관행·절차 얽매이지 말고 주택 공급 전격전 펼치길"
  6. 6“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7. 7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8. 8“‘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9. 9[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10. 10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4. 4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9. 9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10. 10노르웨이 북극권 누빈 부산 청소년, 극지경험 공유의 場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6. 6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7. 7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8. 8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9. 9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10. 10“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