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 복귀한 박지수가 2021시즌 첫 경기에서 12분 동안 4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W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 센터 박지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에버렛의 엔젤 오브 더 윈즈 아레나에서 열린 시애틀 스톰과의 원정경기에서 12분51초를 뛰며 4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소속 팀은 83 대 97로 졌다.

이날 박지수의 득점은 모두 1쿼터에 나왔다. 팀이 11 대 6으로 앞선 1쿼터 종료 5분51초 전 미들슛으로 첫 득점을 올렸고, 17 대 12 상황에서 1쿼터 종료 3분37초를 남기고 골밑 득점에 성공했다. 두 번째 득점은 지난 시즌 최우수 선수로 뽑힌 브리안나 스튜어트를 절묘한 피벗 동작으로 제쳐내고 올렸다. 라스베이거스는 오는 19일 시애틀과 같은 장소에서 정규리그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권용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