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유망주에 많은 기회, 신구 조화 잘 이뤄갈 것”

롯데 래리 서튼 감독

  •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   입력 : 2021-05-16 19:32:22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취임 후 1승 4패 기록했지만
- 경기 내용엔 만족감 드러내
- 선수에 팀 정체성 표출 주문

“지난 5경기를 복기해보면 3승 2패 정도는 할 수 있었습니다.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확실하게 잡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13일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5 대 4로 이긴 후 선수를 격려하는 롯데 래리 서튼 감독. 연합뉴스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만난 한국프로야구(KBO)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은 부임 후 일주일 동안 치른 경기를 떠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구단은 지난 11일 오전 허문회 감독을 전격 경질하고 2군 감독이었던 그를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5경기 동안 1승 4패를 기록해 승률은 전임 감독 때보다 떨어진 셈이다. 다만 지난 11, 15일 경기는 선발투수들이 각각 1점과 0점만 내줘 충분히 승리를 챙길 수 있었지만 역전패했다.

서튼 감독은 경기 내용에는 만족하는 듯했다. 그는 “득점 기회도 많았고 선수들이 견고한 수비를 보여줬다. 특히 투수들이 경기를 잘 잡아줬다”며 “잘하던 부분을 살리면서 좀 더 팀 색깔이 묻어나면 좋겠다. 수비·공격·투수 등 각 포지션에서 팀의 정체성이 드러나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주문하고 있다”고 했다.

달라진 면도 있었다. 팬들은 유망주를 경기장에서 전보다 더 자주 볼 수 있었다. 서튼 감독은 “어린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줬고, 팀의 미래를 볼 수 있었다.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큰 역할을 했고 좋은 에너지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15일 kt 위즈전은 2군에 있었던 선수들이 경기를 이끌었다. 새내기 내야수 나승엽과 포수 지시완이 각각 3안타를 터뜨리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한때 팀의 주전포수였던 나균안은 이날 1군 경기에서 처음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5이닝 동안 무실점 무볼넷 완벽투를 선보였다.

서튼 감독은 “투수 나균안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며 “1군에서 불펜으로 몇 번 던졌지만 어제 처음 선발로 등판해 혼란스러울 수 있었는데 강하게 이겨나가는 모습이 좋았다. 경기를 준비하고 경기 중 집중하고 타자와 열심히 싸우는 모습이 모두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신임 감독은 유망주를 중용하면서도 베테랑 선수들이 경기를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팀의 핵심 타자들이 있다. 개막 후 매일 경기에 나왔다. 선수들은 모든 경기에 뛰길 원하지만, 원정 6연전을 앞두고 있다. 그래서 주전들에게 쉴 시간을 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 경기 이기는 것이 목표다. 시즌 동안 신구 조화를 잘 이뤄나갈 계획이다. 어린 선수들은 주전 선수를 지원하는 역할을 잘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와 kt는 이날 오후 2시에 부산 사직구장에서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르기로 했지만 우천으로 취소됐다. 두 팀은 17일 오후 6시30분에 맞붙을 예정이다.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3. 3“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4. 4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5. 5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6. 6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9. 9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10. 10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1. 1“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2. 2“‘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3. 3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4. 4李 “부마와 5·18정신, 헌법에 담아야” 국회 논의 촉구
  5. 5김민석 ‘조희대 탄핵’ 밀어붙이나…국힘 “강행 땐 李 마지막 날”
  6. 6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7. 7국감 후반 ETF·부동산 사찰 의혹 쟁점…김현지 증인 채택 두고는 여야 신경전
  8. 8국힘 박수영, 퐁피두 백지화에 1인 시위…”도시 경쟁력 높일 기회 날려“
  9. 9‘조희대 탄핵’ 민주당 “당내 의견수렴…국감 이후 살피겠다”
  10. 10[2026 국감 브리핑] 의대 가려고? 서울대 이공계 미등록자 수두룩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4. 4돌아온 ‘캪틴큐’, 한정판 위스키…편의점 취향저격 ‘酒목’
  5. 5국제선 유류할증료 또 인상
  6. 6리밸런싱 유예 ‘부메랑’…국민연금 100일새 182조 증발
  7. 7‘AI 드론’으로 참치떼 찾는다…수산업 AX 대전환 본격화
  8. 8기후부 지원금 다른 잣대…변전소 되고 발전소 안 되고
  9. 9우리 아이 가을 옷 고민 끝…신세계센텀, 키즈웨어 팝업
  10. 10[뭐라노] ‘가덕’ 공사비 상향 문서화 갈등…11월 착공 불투명
  1. 1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2. 2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3. 3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4. 4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5. 5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6. 6“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7. 7부산 서구 산복도로 노후 주택가 주차난 환경개선 3곳 추진
  8. 8[한 손 뉴스] 12·12 때 숨진 김오랑 중령, 고향 김해에 추모공원 조성
  9. 9해임 억울해 모금한다더니…초등제자 성추행 벌금 납부(종합)
  10. 10‘법조 파트너’ 격상돼 로펌행…수사정보 유출 ‘카르텔’ 우려
  1. 1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2. 2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3. 3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4. 4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5. 5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6. 6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7. 7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8. 8[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9. 9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10. 10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