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WKBL) 부산 BNK 썸이 수원 삼성생명 블루밍스 포워드 김한별(사진)을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BNK는 포워드 구슬과 2021년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을 넘겨주고 국가대표이자 2020-2021시즌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인 김한별을 받았다. 그는 우리 나이로 36세 노장임에도 플레이오프 8경기 동안 평균 37분37초를 뛰며 18.5득점 8.1리바운드 5.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연봉 2억4000만 원에 수당 6000만 원을 받는 조건으로 2년 동안 BNK에서 활동하게 된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를 둔 김한별은 1986년생으로 2009년 ‘킴벌리 로벌슨’이라는 이름으로 WKBL 코트를 누비기 시작했다. 2011년 한국 국적을 취득했고 2012-2013시즌부터 ‘김한별’을 유니폼에 새겼다. WKBL은 다음 시즌에도 외국인 선수 없이 운영돼 BNK는 국내 최정상급 파워포워드를 갖추게 된 셈이다. 김한별은 “박정은 감독과는 삼성생명 코치 시절 같이 지내 잘 안다. 젊고 패기 넘치는 BNK 선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BNK 박정은 감독은 “자유계약선수로 풀린 멀티플레이어 강아정을 영입했고, MVP 김한별까지 가세해 탄탄하고 안정적인 팀 전력을 구축함과 동시에 경험 많은 베테랑 선수의 공백으로 발생했던 문제점이 상당 부분 해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권용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