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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데뷔 5분 만에 골…‘매탄소년단’ 정상빈 날았다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스리랑카전 5-0 대승에 쐐기

  •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  |   입력 : 2021-06-10 18:59:50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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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투호 최종예선 진출 확정적

올 시즌 K리그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꼽히는 ‘매탄소년단’(K리그 수원 삼성의 유스팀인 경기 매탄고 출신) 정상빈(수원 삼성)이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는 명장면을 연출하며, 차기 ‘국대 공격수’로 급부상했다.

지난 9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데뷔골을 넣은 정상빈. 연합뉴스
정상빈은 지난 9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스리랑카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H조 경기에서 후반 31분 팀의 다섯 번째 골을 넣으며, 대한민국의 5 대 0 완승에 쐐기를 박았다. 이동경(울산)의 슈팅을 문전에 있던 정상빈이 오른발로 방향을 살짝 틀어 골을 완성한 것. 후반 26분 김신욱(상하이 선화)과 교체된 정상빈은 A매치 무대에 오른 지 5분 만에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터트렸다. 특히 정상빈의 나이는 이날로 19세75일이어서 한국 축구 역대 A매치 최연소 득점 순위 8위에 올랐다. A매치 데뷔전에서의 데뷔골 기록은 2018년 5월 온두라스전 문선민 이후 약 3년 만이자 역대 34번째다.

2002년 태어난 ‘월드컵 둥이’인 정상빈은 올해 K리그 수원 삼성에 입단, 데뷔전이었던 지난 3월 17일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는 등 리그 14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활약 중인 ‘슈퍼 루키’다. 정상빈은 매탄소년단으로 불리는 같은 팀 강현묵 김태환과 함께 수원의 상위권 반등을 이끌어 올 시즌 ‘K리그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입소문이 났다. 이에 벤투 감독도 이번 월드컵 2차 예선에서 정상빈을 처음 호출했다.

정상빈은 “데뷔전을 뛴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면서 “골까지는 생각 안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벤투 감독은 “(정상빈이) A대표팀에 처음 소집됐고, 이제 첫 경기를 했다.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했는데 만족스럽다”며 “앞으로 계속 지켜보겠다”고 기대했다.

정상빈을 비롯, 김신욱(상하이 선화)의 멀티골과 이동경(울산), 황희찬(라이프치히)의 잇따른 골로 5 대 0 대승을 거둔 한국은 4승 1무(승점 13점·골득실 +20)를 기록해 조 1위를 유지했고, 이날 투르크메니스탄에 2 대 4로 패한 2위 레바논(승점 10점·골득실+4)과도 격차를 벌렸다. 오는 1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레바논과의 월드컵 2차 예선 H조 최종전에서 진다고 하더라도 2위와는 골득실에서 크게 앞서 최종예선 진출이 확정적이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12, 13일 열리는 K리그2 경기 전에 유 전 감독을 추모하고자 선수단과 관중 등 경기장 내 모든 인원이 30초간 묵념을 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13일 열리는 부산 아이파크와 안산 그리너스의 원정 경기에서도 묵념 시간을 갖고 추모 영상을 상영한다. 유 전 감독은 생전 K리그2 팀 중에서는 대전(2011, 2012년)과 전남(2018년)을 지휘했다. 이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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