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이 실전에 대비한 마지막 평가전에서 수적 열세를 딛고 가나에 완승했다.
김학범호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지난 1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친선경기에서 이상민(서울 이랜드), 이승모(포항), 조규성(김천)의 연속골에 힘입어 3 대 1 승리를 거뒀다. 가나는 아프리카 예선에서 탈락해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얻지 못한 팀으로, 한국과의 경기 전인 지난 5일 일본 올림픽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도 0 대 6으로 패한 바 있다.
한국 대표팀은 조규성을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우고, 좌우 측면에 이승우(포르티모넨스)와 엄원상(광주)을 세우는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부산 아이파크 소속 김진규는 중앙 미드필더, 안준수는 골키퍼로 각각 선발 출장했다. 해외파 중에서는 이승우가 유일하게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첫 골은 전반 17분 한국 대표팀이 뽑았다. 김진규가 상대 왼쪽에서 찬 코너킥이 이유현의 머리를 맞고 뒤로 흘렀고, 이유현이 공을 다시 살려낸 뒤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이상민이 문전에서 헤더골로 완성했다. 전반 38분 김진야가 거친 수비로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 한국은 고전했지만 전반을 1 대 0으로 유지한 채 마쳤다. 후반 12분 정우영(프라이부르크)과 이승모, 맹성웅(안양)을 교체멤버로 투입하자마자 추가 골이 터졌다. 후반 13분 상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얻은 찬 맹성웅의 프리킥을 골 지역 정면에 있던 이승모가 오른발 논스톱슛으로 연결했으나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하지만 이승모가 이를 재차 왼발로 밀어 넣어 골로 완성했다.
후반 20분에는 조규성이 설영우의 패스를 오른발 터닝슛으로 마무리하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후반 30분 가나의 사무엘 오벵 지아바의 만회골이 터졌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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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픽 축구 대표팀 한국과 가나의 평가전에서 김진규(부산 아이파크)가 가나 문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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