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연합뉴스
|
한국프로야구(KBO) 롯데 자이언츠가 KIA 타이거즈와 벌인 더블헤더 2차전에서 패했다.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운 한판이었다.
롯데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KIA와 벌인 KBO 정규리그 더블헤더 2차전을 3 대 6으로 내줬다. 이로써 롯데는 22승 33패 1무를 기록해 9위에 자리했다. 선발투수 나균안은 3이닝 7피안타 2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나균안은 2회초에만 4점을 내줬다.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내주고 다음 타자는 뜬공으로 잡았지만 다시 볼넷을 허용하고 주자를 쌓기 시작했다. 이후 이창진, 최원준, 김선빈에게 안타를 맞고 주자를 네 명이나 홈으로 불러들였다. 8번째 타자 김태진을 뜬공으로 잡고 길었던 이닝을 끝냈다. 2회에 던진 공만 32구에 달했다.
3회도 좋지 않았다. 최형우를 직선타, 황대인을 땅볼로 잡아 무사히 이닝을 끝내는 듯했다. 그러나 프레스턴 터커에게 던진 시속 136㎞ 슬라이더가 우월홈런으로 연결됐다. 흔들린 나균안은 후속 타자에게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며 다시 주자를 쌓기 시작했다. 다행히 박민을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끝내고 마운드를 김건국에게 넘겨줬다.
롯데 타선도 4회말부터 불을 지피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추재현이 KIA 선발 이민우가 던진 시속 142㎞ 속구를 때려 우측 담장 너머로 날려보냈다. 그러나 후속 타자가 볼넷-병살타-볼넷-땅볼로 물러나며 아쉽게 공격을 끝냈다. 5회에 딕슨 마차도와 손아섭이 안타를 때리며 무사 1·3루로 기분 좋게 시작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않아 1점을 내는 데 그쳤다. 7회도 전준우가 2루타를 친 데 이어 3루를 훔치고 정훈이 적시타를 때려 1점을 뽑아 3 대 5까지 따라붙었다. 추재현이 볼넷으로 나가고 민병헌이 희생번트 1사 2·3루로 안타 1개면 동점을 낼 기회가 왔다. 그러나 후속 타자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빅이닝’ 찬스를 허무하게 날린 후 더는 점수를 내지 못하고 경기를 끝냈다.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