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회 “참가 가능성 높아 준비”
한국 남자 테니스 간판 권순우가 이형택 이후 13년 만에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권순우는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끝난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3회전(32강)까지 올라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 79위로 올라섰다.
도쿄올림픽 출전자는 이 랭킹을 기준으로 정해진다. 남자 단식에는 상위 56명이 자력으로 출전한다. 다만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 최근까지 국가 대항전인 데이비스컵 규정 출전 횟수를 채워야 하고, 한 나라에서 올림픽 단식에 최대 4명만 나갈 수 있다. 이를 적용하면 현재 71위까지 올림픽에 자력으로 나간다.
올림픽 출전권 안에 있는 선수라도 코로나19나 개인 사정 등을 이유로 불참 의사를 밝히면 후순위자에게 기회가 온다. 현재 권순우 앞에 에밀 루수부오리(74위·핀란드), 이고르 게라시모프(76위·벨라루스), 카일 에드먼드(77위·영국) 정도만 남았다. 대한테니스협회는 “현재로는 권순우까지 차례가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 선수의 올림픽 테니스 출전은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형택(은퇴) 이후 맥이 끊겼다.
권용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