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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한화, 1위 경쟁만큼 뜨거운 탈꼴찌 경쟁

프로야구 롯데 주간 경기 분석

  •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   입력 : 2021-06-14 19:46:41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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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 팀 17일까지 정규리그 4연전
- 팀 타율과 기세는 거인이 앞서
- 평균자책점·전적 한화가 우위
- 롯데, 위닝시리즈 땐 8위 도약

한국프로야구(KBO) 롯데 자이언츠가 ‘조류 동맹’ 한화 이글스와 원정 4연전을 펼친다. 롯데는 한화를 맞아 꼴찌를 넘어 중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 치열한 대결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역투 중인 롯데 신인투수 김진욱.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15~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와 KBO 정규리그 더블헤더를 포함한 4경기를 벌인다. ‘갈매기’ 롯데는 현재 22승 33패 1무로 9위에 올랐다. 22승 35패를 기록 중인 10위 ‘독수리’ 한화와의 승차는 1경기에 불과하다.

‘서튼호’로 갈아탄 롯데는 이달 들어 3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꼴찌에서 벗어났다. 반면 한화는 최근 3연패를 당하며 최하위로 내려섰다.

기세는 롯데가 좋다. 이대호와 안치홍이 빠진 상황에서도 6월 팀 타율이 0.312에 달할 정도로 불방망이를 자랑했다. 지난주에는 정훈(0.591), 김민수(0.500), 전준우(0.500), 추재현(0.409) 등 4명이 4할 이상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달 한화의 팀 타율은 0.244에 불과하다.

화력 대결에서는 롯데가 우세하지만, 6월 평균자책점을 보면 한화가 4.31로 롯데(5.51)보다 1.2나 낮다. 롯데 마무리 김원중의 난조가 계속해서 이어진다는 점도 불안 요소다.

맞대결을 보면 이야기가 더 달라진다. 롯데는 한화에 특히 약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들어 한화와 치른 5경기에서 단 1승만을 거뒀다. 롯데는 지난 4월 30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3연전을 모두 내주며 2019년 10월 1일 이후 578일 만에 꼴찌로 내려앉는 수모를 겪었다.

경기 내용도 안 좋았다. 지난달 1일 경기에서는 3 대 11, 가장 최근인 지난달 19일 경기에선 2 대 12로 지는 등 대량실점을 이어가며 패했다. 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 롯데는 한화를 상대로 평균자책점 8.39, 평균타율 0.216로 투타가 모두 약한 모습을 보였다.

두 팀은 ‘탈꼴찌’를 외치며 치열한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는 이번 4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면 1게임 앞서 있는 KIA 타이거즈를 누르고 8위로 올라설 수도 있다. 한화는 상대전적에서 유리했던 롯데를 이번에 잡지 못하면 최하위가 길어질 수 있어 총력전을 벌일 전망이다.

롯데는 15일 첫판에 댄 스트레일리를, 한화는 라이언 카펜터를 선발로 올려 양 팀은 에이스 맞대결을 펼친다. 스트레일리는 지난달 18일 한화전에서 6이닝 동안 삼진을 12개나 잡아내며 무실점 완벽투로 승리를 이끌었다.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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