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나이언킹’ 나승엽 잠재력 폭발…NC 빅리그 출신 에이스 울렸다

루친스키 상대 프로 첫 홈런 신고

  •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   입력 : 2021-06-24 19:56:09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6·7회 안타 2개 치며 4타점 올려
- 개인 타율 0.263으로 수직 상승
- 맹활약 덕에 롯데도 13-7 승리
- 3루수 두고 한동희와 경쟁 예고

“사이클링 히트(안타·2루타·3루타·홈런을 한 경기에서 모두 쳐 내는 것)에 3루타 하나가 부족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타석에선 의식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23일 NC전에서 7회에 안타를 친 후 주자로 나간 롯데 나승엽. 롯데 자이언츠 제공
한국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나이언킹’(나승엽과 이승엽의 별명인 라이언킹을 합친 말) 나승엽이 ‘빅리그’ 출신 리그 최고 투수를 상대로 홈런을 날렸다. 나승엽은 지난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3루수로 선발 출장해 2회말 드류 루친스키가 던진 2구째 시속 148㎞ 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펜스를 넘겼다. 1군에서 19경기 만이자 프로 데뷔 첫 홈런이다. 롯데는 나승엽의 홈런으로 2 대 2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고, 13 대 7로 역전승했다.

나승엽은 “홈런을 칠 때는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았다. 공이 넘어갈 줄도 몰랐다. NC 선수가 뒤로 돌아보는 것을 보고 넘어간 줄 알았다”며 ‘손맛’을 느낀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나승엽은 홈런을 포함해 6회 2루타, 7회 안타를 더해 4타점을 올리며 ‘사이클링 히트급’ 활약을 펼쳤다. 마지막에 타석에서 외야로 날린 공이 NC 우익수 나성범의 점프 캐치로 잡히지만 않았다면 3루타도 가능했다. 타율도 0.231에서 0.263으로 수직 상승했다.

나승엽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단 스카우터도 눈여겨보던 선수였지만, 지난해 계약금 5억 원을 받고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김진욱 손성빈 등과 함께 롯데의 미래로 주목받는 ‘슈퍼루키’ 나승엽은 지난달 12일 1군에 올라왔다가 29일 2군으로 내려간 후, 지난 9일 다시 콜업됐다.

지난달 나승엽은 좋은 공을 흘려보내며 삼진을 당하는 경우가 잦았지만, 이번에는 삼진 비율은 줄이고 볼넷을 얻어 나가기 시작했다. 나승엽은 “처음 1군에 올라왔을 때는 많이 쫓겼다. 2군에 내려가서 ‘쫓겨선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래리 서튼 감독님이 ‘배트를 빠른 카운트에 내라’고 주문하셨고, 이후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승부하려고 했는데 이게 주효했다”며 “원래 공을 많이 보는 편인데, 이 때문에 좋은 공을 놓친 적도 많았다. 초구부터 치려다 보니 놓치는 공은 줄었다. 오히려 안 좋은 공이 더 잘 보인다”고 했다.

나승엽은 복귀한 주전 3루수 한동희와 경쟁해서 그를 넘어서야만 가장 익숙한 3루를 꿰찰 수 있다. 나승엽은 “경쟁하면 할수록 팀은 강해진다고 생각한다”며 “꾸준히 1군에서 활약하고 싶다. 두 자릿수 홈런도 쳐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24일 NC전에는 한동희가 콜업됐지만, 나승엽이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서튼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한동희는 1군에서 열흘이나 빠져 있었으니까 (천천히 감각을 찾도록)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롯데는 한동희 외에 정보근 오현택 이인복을 1군에 등록하고, 강동호 송재영 오윤석 강태율을 말소했다. 지난 14일 말소됐던 한동희는 재등록 가능 기간인 열흘을 꽉 채워 1군에 복귀했다. 오현택은 5월 12일 이후 43일, 이인복은 5월 7일 이후 48일 만에 1군에 이름을 올렸다. 정보근은 올 시즌 첫 1군 등록이다.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현금 쌓아놓고 34억 체납 지광(국제신문 대주주), 국세청 나서라”(종합)
  2. 2분당 라면 600개…농심 부산수출공장 가동
  3. 3與 부산 지역위원장 출신, 공공기관 임원 잇따라 꿰차
  4. 4국제신문 회생, 민주노총과 연대…부산 女NGO·사하구의회 힘보태
  5. 5李 ‘친노 중용’ 승부수…여권 통합·PK 공략 두 토끼 잡기
  6. 6영도 해양박물관 앞 산책로, 넉달째 쑥대밭
  7. 7지방의회 아래 선출직 주민의회…술집 개업 등 찬반 권한
  8. 8창원 제2국가산단 3년 표류 마침표?
  9. 9대원 물릴까, 10초 고뇌 끝 불길 속으로…항공기 폭발 막아
  10. 10[한 손 뉴스] 기장 문오성마을 어르신들, 트롯그룹 결성 자작곡 발매
  1. 1“현금 쌓아놓고 34억 체납 지광(국제신문 대주주), 국세청 나서라”(종합)
  2. 2與 부산 지역위원장 출신, 공공기관 임원 잇따라 꿰차
  3. 3李 ‘친노 중용’ 승부수…여권 통합·PK 공략 두 토끼 잡기
  4. 4지방의회 아래 선출직 주민의회…술집 개업 등 찬반 권한
  5. 5장외로 나간 국힘 “李, 본인 사건 특검 임명…끌어내려야”(종합)
  6. 6“주민자치회 활성 위해 獨·스코틀랜드와 같이 정책반영 기반 필요”
  7. 7與 “내란잔당 국힘 후안무치…탄핵 거론 제정신 아냐”
  8. 8국힘 “이용철, 대장동 숨은 설계자” 민주 “법조 베테랑…법무장관 적격”
  9. 9靑 국정상황실장에 울산 연고 김태근 비서관, 2기 참모진 개편 PK 전면에
  10. 10오세훈, 증시 폭락 직격... “국민연금으로 지방 선거용 주식도박"
  1. 1분당 라면 600개…농심 부산수출공장 가동
  2. 2밤바다에 핀 불꽃 8만 송이…120만 명 홀렸다(종합)
  3. 3HUG 10개월 만에 또 수장 공백…당분간 대행체제 불가피
  4. 4외국인, 올해 1~9월 부산서 카드 1조원 넘게 썼다(종합)
  5. 5정지선 훠궈, 전주 명물 칼국수…롯데百 맛집에 외국인도 줄선다
  6. 6국산화·지역 상생 앞세워 해상풍력 박차
  7. 7폭락장 반대매매 막아라…신용융자 담보비율 의무 면제(종합)
  8. 8‘블루 쓰나미’ 충격 여전…美기술주 반등에도 코스피 안갯속(종합)
  9. 9신세계 센텀 ‘라이다’ 팝업 오픈
  10. 10해군·해병대 AX 거점, 부산에 ‘둥지’
  1. 1국제신문 회생, 민주노총과 연대…부산 女NGO·사하구의회 힘보태
  2. 2영도 해양박물관 앞 산책로, 넉달째 쑥대밭
  3. 3창원 제2국가산단 3년 표류 마침표?
  4. 4대원 물릴까, 10초 고뇌 끝 불길 속으로…항공기 폭발 막아
  5. 5[한 손 뉴스] 기장 문오성마을 어르신들, 트롯그룹 결성 자작곡 발매
  6. 6부울경 비 내리며 기온 뚝(종합)
  7. 7고령면허 자진반납땐 최대 30만 원…7534명 ‘응답’
  8. 8광안동 인도 돌진 벤츠 운전자 2심 법정구속
  9. 9탐방 허용-자연보전 통제 ‘절묘한 균형’…100년 지킨 원칙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9일
  1. 1“국제신문 골프대회, 아마추어 골프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 되길”
  2. 2가을이 물든 필드…아마골퍼 300여 명 ‘열정·화합의 샷’
  3. 3남자부 A조 어정우 씨 “뜻밖의 우승…양산과의 인연 감격”
  4. 4여자부 우승자 황은경 씨 “매번 새로워…건강하게 오래 즐기고파”
  5. 5남자부 B조 홍정삼 씨 “퍼트 감각 빛나…목표는 A부 우승”
  6. 6‘승률 98.6%’ 배드민턴 안세영,사상 첫 2시즌 연속 11승
  7. 7삼성,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 탈환…통산 9번째 우승
  8. 8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9. 9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10. 10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