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선수단 내 코로나19 감염자 발생으로 미뤄졌던 부산 아이파크와 충남아산 FC의 하나원큐 2021 K리그2(2부 리그) 12라운드 경기가 8일 오후 7시30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다. 평일 밤에 치러지는 경기로는 지난 5월 10일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11라운드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5월 아산 소속 선수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자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일정을 이날로 연기했다. 따라서 양 팀은 이번 주에 주중과 주말 경기를 모두 치르는 강행군을 펼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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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부천 FC와의 19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 드로젝(오른쪽)이 상대 선수와 볼다툼을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게임메이커’ 김진규의 결장 이후 공격이 주춤한 아이파크가 이번 주중 경기에서 아산을 잡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더군다나 상대는 지난 1차전(3월 13일 3라운드) 때 0 대 4 대패를 안긴 아산이다. 공격형 미드필더 김진규는 올림픽대표팀에 차출돼 지난달 27일 18라운드(서울이랜드 FC전)부터 경기에 뛰지 못했는데, 그가 빠진 18라운드와 19라운드(지난 4일 부천 FC전) 두 경기를 합해 겨우 1골만 나왔을 정도로 부산은 심각한 골 가뭄에 시달리는 중이다.
특히 리그 후반기 첫 경기인 19라운드 부천전에서는 상대 팀 선수가 2명이나 퇴장당하는 수적 우위 속에서도 한 골도 넣지 못하고 0 대 0으로 비기는, 사실상 지는 경기를 했다. 이날 부산은 전·후반 90분간 슈팅 28개, 유효슈팅 12개로, 각각 5개, 1개에 그친 부천을 압도했으나 골 결정력 부족과 상대 골키퍼 선방에 승점 1점만 겨우 챙겼다. 최근 여러 시합에서 2·3골, 많게는 4골도 넣는 ‘닥공(닥치고 공격)’ 축구를 선보였던 부산이어서 팬들로서는 낯설 수밖에 없는 지난 2경기였다.
경기를 ‘만드는’ 김진규가 빠지면서 공격이 제대로 풀리지 않는 양상을 보이는 아이파크는 김진규의 복귀 전까지 이상헌 김정현 이래준 등 남은 미드필더 자원이 제 역할을 다해줘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구단도 이를 의식, ‘허리’를 보강하고자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등 영국 프로리그를 경험한 중앙 미드필더 라이언 에드워즈를 올여름 이적시장 1호로 영입했다. 이미 자가격리를 끝내고 훈련 중이어서 이번 아산과의 12라운드가 그의 데뷔 무대가 될지 주목된다.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