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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완벽 부활…승률 1위 거인 상대 최고 쾌투

SF전 7이닝 무실점 시즌 3승, 빅리그 진출 후 첫 연승 성공

  •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   입력 : 2021-07-06 19:16:46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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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이 최강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완벽투를 선보였다.
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이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첫 번째 이닝에서 역투하고 있다. USA TODAY Sports 연합뉴스
김광현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안타 3개만 맞고 올해 14번째 등판 만에 처음으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소속팀은 5 대 3 짜릿한 승리를 거뒀고, 김광현도 시즌 3승(5패)째를 따냈다.

지난해 MLB 진출 후 김광현은 처음으로 연승에도 성공했다. 지난해 9월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동안 역시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로 7이닝을 던졌다. 김광현은 특히 왼손 투수를 상대로 내셔널리그에서 세 번째로 높은 팀 OPS(출루율+장타율·0.748)를 기록 중이며 전체 승률 1위(0.639) 팀인 샌프란시스코를 제물로 선발 투수 7이닝 투구와 무실점을 달성했다.

김광현은 팀 타선이 6회까지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케빈 가우스먼에게 무안타로 침묵하는 동안에도 묵묵히 역투를 이어갔다. 이날 던진 89개의 공 중 슬라이더(38개)를 속구(33개)보다 더 많이 던진 김광현은 땅볼을 12개나 양산해 3연승을 달리던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잠재웠다.

시속 160㎞ 남짓의 강한 타구를 11개 허용했지만, 대부분 야수 정면으로 향하는 행운도 누렸다. 안타 3개도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맞아 큰 위기로 이어지지 않았다.

김광현은 시즌 초반 허리 통증으로 잠시 부상자명단에 있다가 돌아온 이래 5경기에서 4번이나 상대 타선을 1점 이하로 막았다. 지난달 16일 마이애미 타선을 6이닝 1점으로 막은 데 이어 21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4이닝 1실점), 지난 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5이닝 1실점)와의 경기에서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김광현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화상 인터뷰에서 “7회초 공격에서 점수를 얻어 기분이 더 좋았다”며 “지난해 좋은 성적(3승 평균자책점 1.62)을 거뒀고 ‘올해도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그런데 시범경기 때 허리 부상을 당하고, 정규시즌 성적도 좋지 않아서 힘들었다. 오늘 경기를 계기로 자신감을 되찾고 최상의 모습을 보이겠다. 허리 어깨 팔꿈치 등 내 몸을 잘 살펴주는 트레이너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권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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