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올림픽 통신] 축제 맞아? 응원 열기 없고 거리 썰렁

  • 김다빈
  •  |   입력 : 2021-07-22 20:36:58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국제신문은 2020 도쿄올림픽 기간 일본에 거주 중인 직장인 김다빈 씨와 유학생 신동수 씨를 통해 현지 분위기를 생생히 전하는 ‘올림픽 통신’을 싣는다.


“이 시기에 올림픽을 꼭 열어야만 하나요?”

2020 도쿄올림픽 이야기를 꺼냈을 때 주변에서 보이는 일반적인 반응들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도쿄에서만 하루 1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지는 와중에 안전한 올림픽 진행이 가능한지에 대한 걱정이 가장 컸다. 일본인도 “개최가 가능할까?”란 의문을 가지긴 마찬가지였다. 주변에서 “올림픽을 꼭 개최했으면 좋겠다”는 반응은 들은 적이 없다.

그런데 이 같은 우려는 현지 언론에서 접하기 어렵다. 이달에만 선수촌에서 80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졌다는데 이에 대한 자세한 뉴스는 드물다. 일본기업의 개막식 보이콧도 현지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많다. 감염병 확산 탓에 일본 유명기업이자 올림픽 스폰서 기업인 도요타 NTT 후지쓰 NEC JAL 등은 잇따라 올림픽 개막식 불참을 선언했다. 그런데 이 같은 사실을 다루는 매체 역시 거의 없다.

개막 전부터 불거진 한일 간 마찰에 대한 뉴스도 비중 있게 다뤄지지 않는다. 한국이 선수촌에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에서 남긴 말을 인용한 현수막을 내걸자 일본 언론과 극우세력이 정치적인 문구라며 문제를 제기한 일이다.

이에 대한체육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경기장 내 욱일기 사용을 금지하는 조건으로 이순신 현수막을 철거했다. 아사히신문이 해당 내용과 관련,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경기장 내 욱일기 반입을 금지하지 않았고 정치적인 문제 또한 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거리를 나가보아도 올림픽 개최로 인한 들뜬 분위기는 느껴지지 않는다. 선수촌이 있는 오다이바 인근에는 경찰이나 자위대가 치안 강화 목적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올림픽 개최를 위한 별도의 방역체계 강화 움직임은 없는 듯하다. 공항에 올림픽 출전 선수를 위한 PCR(유전자 증폭) 검사 코너가 별도로 생긴 것은 봤다.

도쿄올림픽이 개최된다는 포스터는 쉽게 볼 수 있지만, 시민이 주도적으로 응원을 준비하는 등의 열기는 찾아볼 수 없다.

김다빈 도쿄 거주 회사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부산 매출 1위 ‘본사 이전’ HMM…전국 매출 1000대 기업 부산 31곳
  3. 3‘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6. 6[뭐라노]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뒷북 안전펜스
  7. 7[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8. 8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9. 9“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10. 10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6. 6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7. 7북한 해커들, 바이낸스서 탈취한 자금 '2차 세탁' 중
  8. 8보수 차기 경쟁 본격…張 “민생 예산 증액”·吳 “모두 힘합쳐야”·韓 “상향식 공천”
  9. 9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10. 10[속보] 北김여정, 바이낸스 사태에 "美 정치적 도발…예의주시"
  1. 1부산 매출 1위 ‘본사 이전’ HMM…전국 매출 1000대 기업 부산 31곳
  2. 2‘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3. 3[뭐라노] ‘김해공항 최장노선’…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5. 5정부, 2023년 중단했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재추진 본격화
  6. 6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7. 7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8. 8“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9. 9“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10. 10신규 원전 건설…고준위 방폐물 1만8000다발 추가 발생 전망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뭐라노]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뒷북 안전펜스
  5. 5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6. 6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7. 7노사 마찰에 현대차 울산공장 제네시스 생산라인 이틀째 중단
  8. 8[속보]李 정부 초대 공소청 수장 후보자 3인 압축 전망
  9. 9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10. 10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1. 1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4. 4[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5. 5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6. 6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7. 7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8. 8“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9. 9“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10. 10부산과기대, 제107회 전국체전 야구 우승…‘3년 연속 메달’ 쾌거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