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전과 남녀 단체전을 휩쓴 ‘세계 최강’ 한국 양궁 대표팀이 ‘태풍’을 뚫고 개인전까지 싹쓸이할지 관심이 쏠린다.
26일 2020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8호 태풍 ‘네파탁’ 북상에 따라 27일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진행되는 남녀 개인전 경기 일정을 변경했다. 27일 이른 오전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남녀 개인전 64강은 정오부터 시작된다. 양궁 개인전에는 남녀 각각 김우진 오진혁 김제덕과 강채영 장민희 안산이 출전한다. 일정에는 변동이 없지만 경기 시간이 미뤄져 예선은 예정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된다.
강해진 바람이 경기력에 영향을 줄지 우려가 커진다. 태풍은 27일 도쿄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다. 날씨 변수에도 대표팀은 오히려 태풍을 은근히 반기는 분위기다. 대표팀 박채순 총감독은 “국내 대회에서는 태풍이 와도 일정 변경 없이 치렀다. 우린 이런 환경에 익숙하다”며 “오히려 악조건 속에서 태극 궁사와 타국 궁사 간 격차가 더 크게 드러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미주 기자 mj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