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 16강에서 안산이 일본 하야카와 렌과의 대결에서 승리한 후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연합뉴스

여자 양궁 대표팀의 안산(20·광주여대)이 한일전으로 치러진 개인전 16강에서 일본 하야카와 렌(34)에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라 한국 양궁사 사상 첫 3관왕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안산은 30일 오전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3회전(16강)에서 렌을 6 대 4(27-28 30-27 29-27 28-29 30-27)로 꺾었다. 렌은 한국에서 양궁을 배우고 실업팀까지 뛰다가 일본으로 귀화한 엄혜련(한국명)이어서 한일전이지만 사실상 한국인 간 대결이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이미 혼성 단체전,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거머쥔 안산은 앞으로 3번을 더 이기면 양궁 사상 첫 3관왕에 오른다. 안산은 이날 오후 3시 디피카 쿠마리(인도)와 8강전을 치른다. 이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