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KBO) 롯데 자이언츠 프랜차이즈스타 송승준(사진)의 도핑 방지 규정 위반이 최종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는 지난 23일 송승준이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부터 금지약물 소지로 프로스포츠 도핑 방지 규정 위반과 관련한 한국도핑방지 항소위원회의 최종 결정을 통보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송승준은 2017년 3월 금지약물에 해당하는 성장호르몬인 아젠트로핀을 소지해 프로스포츠 도핑 방지 규정 제2조 6항을 위반했다. 이에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 제재위원회는 지난 5월 25일 올 시즌 총경기 수의 50%에 해당하는 72경기 출전정지 제재를 했다. 금지약물을 소지한 것만으로도 강도 높은 징계 사유가 된다는 게 이유다.
송승준은 금지약물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지만 ‘줄기세포 영양제’라는 말에 속아서 받았을 뿐 금지약물이라는 사실은 몰랐다며 항소했지만, 항소위원회는 지난달 23일 항소를 기각했다. 제재는 지난 5월 25일부터 적용돼 24일 현재 48경기가 소화돼 24경기가 남았다. 통산 109승으로 윤학길(117승)에 이어 롯데 구단 최다승 2위 투수인 송승준은 올 시즌 플레잉코치로 뛰며 후반기 은퇴식을 할 예정이었지만, 이번 징계 확정으로 불명예 은퇴 수순을 밟게 됐다.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