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마무리 김원중 여름땀 결실 얻나…프로 첫 MVP 물망

KBO 7·8월 MVP 후보 5인 발표

  •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   입력 : 2021-09-02 19:47:05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김, 전반기 자책점 4.64로 불안
- 두 달간 11경기 중 10경기 무실점
- 7경기 블론세이브 없이 6세이브
- 6일 팬 투표 거쳐 8일 수상자 발표

‘거인’ 마무리 김원중(사진)이 한국프로야구(KBO) 7·8월 MVP(최우수선수) 후보로 올랐다. 프로 데뷔 후 처음이지만, 마무리로 보직을 바꾼 이듬해에 최고의 구위를 뽐내면서 제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는 증거다.

   
2일 KBO는 7, 8월 최우수선수상(MVP) 후보로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과 한화 이글스 라이언 카펜터, 삼성 라이온즈의 선발 투수 백정현, NC 다이노스 주축 타자 나성범, kt 위즈 베테랑 내야수 황재균을 선정했다. 롯데에서 올 시즌 투수로서 MVP 후보에 오른 건 김원중이 유일하다. 김원중은 이 기간 등판한 11경기 중 10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1승 7세이브 평균자책점 2.31을 기록해 리그 마무리 투수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했다. 특히 올림픽 휴식기 후인 지난달에는 눈부신 불꽃 투구를 선보였다. 7경기에 출전해 6세이브를 따냈고, 무실점에 블론세이브는 한 개도 없었다. 7이닝 동안 피안타는 단 3개, 볼넷은 1개에 불과했다. 삼진은 5개나 뽑아내 그야말로 철벽 마무리다.

김원중은 전반기 31경기에선 평균자책점 4.64에 그쳤다. 블론세이브를 리그에서 가장 많은 5차례나 기록해 가장 불안한 마무리였다. 시즌 초에는 안정된 투구를 선보이다 팀이 최하위에 허우적거리던 지난 5월 중순부터 흔들렸다. 직구 구위가 떨어지면서 변화구가 많아졌고 상대 타자들에게 수가 읽혔다. 그렇지만 후반기 들어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50㎞에 육박할 정도로 빠르고, 느린 화면으로도 실밥이 잘 안 보일 정도로 묵직한 공을 던졌다. 전반기와 비교하면 최고 구속이 시속 5㎞가량 올라갔다. 상대 타자는 전반기에 김원중의 주무기인 포크볼은 두고 직구만을 노려 쳤지만, 직구가 살아나자 주무기에 배트를 휘두를 수밖에 없었다. 이 때문에 김원중은 직구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아 볼 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 나간 후 ‘떨공’으로 삼진을 잡아낼 수 있었다.

김원중에게 2020 도쿄올림픽으로 인한 4주간의 휴식기는 약이 됐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올림픽 휴식기 때 김원중과 타자를 어떻게 상대할지 관련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전략을 짜왔다. 그러면서 어떻게 타자를 읽으며 유리하게 승부를 이끌지 요령이 생긴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원중은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영광스럽다. 생각을 비우고 투구한 것이 도움이 된 것 같고, 팀에 좋은 포수들이 있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MVP 경쟁자도 만만찮다. 백정현은 6경기에 등판해 최다승(5승), 최다이닝(38⅔)을 평균자책점(1.16) 2위의 성적을 냈다. 카펜터는 5경기에 선발 등판해 30이닝 동안 단 1자책점만 기록하는 완벽한 모습을 뽐냈다. 평균자책점 0.30으로 이 부문 1위다. 탈삼진(41개)은 두 번째로 많다. 나성범은 8홈런, 장타율 0.671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황재균은 타율 0.357, 25득점을 기록하며 이 부문 1위 자리에 올랐다.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팬 투표는 오는 6일까지다. 수상자는 기자단 투표와 팬 투표를 합산한 최종 결과로 뽑는다. 발표일은 오는 8일이다.

한편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기로 했던 롯데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는 비로 취소돼 3일 오후 3시 더블헤더 경기로 재편성됐다. 권용휘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3. 3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4. 4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5. 5“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6. 6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9. 9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10. 10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3. 3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6. 6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7. 7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8. 8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9. 9“부산 情 담은 뮤지컬 ‘당신만이’를 관광 콘텐츠로”
  10. 10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3. 3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4. 4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5. 5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6. 6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7. 7광고산업 수도권 집중 심화…“지역업체 살려야”
  8. 8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13일
  10. 10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1. 1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2. 2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3. 3정신건강복지법 개정 갈등 심화…부산지역 심리학과 등 시국선언
  4. 4동명대 스마트해양, 신라대 AI웰라이프, 고신대 AI헬스케어
  5. 5출처불명 선박 ‘뒷기름’ 40억 원어치 유통업자 집유 2년
  6. 6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7> 배우 강석우
  7. 7부산외고 학생들,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감사제
  8. 8“창원시민 필요한 사업 100개 추진할 것”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4일
  10. 10단일 고분자반도체 3진 논리 소자 개발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