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잘 틀어막고, 매섭게 때린다…거인의 ‘미러클 진격’

물오른 불펜… 후반기 승률 ↑

  •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   입력 : 2021-09-09 19:47:48
  •  |   본지 1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최준용·구승민·김원중 호투
- 1군 데뷔 김도규도 ‘믿을맨’
- 베테랑 전준우·손아섭 맹타
- SSG·키움과 사직서 5연전
- 승수 쌓으면 중위권도 가능

한국프로야구(KBO) 롯데 자이언츠가 후반기 최고 강팀으로 바뀌었다. 리그 최약체에서 최강으로 우뚝 선 불펜이 상승세를 이끈 덕이다.
9일 KBO 기록을 보면 롯데는 후반기에 치른 22경기에서 13승 7패 2무를 기록했다. 지난 7·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2연전을 휩쓸면서 승률 0.650을 찍었다. 리그 1위 kt 위즈(14승 8패 2무, 0.636)보다도 높다.

순위는 8위로 후반기를 시작할 때와 같다. 그렇지만 7위 두산 베어스에 5경기나 뒤졌지만 지금은 반 경기 차로 격차를 줄였다. 가을야구에 직행하는 4위 키움 히어로즈, 5위 SSG 랜더스와 승차가 4경기에 불과하다.

최근 삼성전을 보면 달라진 롯데를 엿볼 수 있다. 삼성 선발은 올 시즌 다승, 평균자책점 1위를 다투는 데이비드 뷰캐넌과 원태인 이었다. 롯데는 임시선발인 이승헌·김진욱을 올려 2경기 모두 선취점을 내주고도 뷰캐넌에게 4점, 원태인에게 3점을 따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마운드에 오른 불펜이 지키는 야구를 하면서 굳히기를 할 수 있었다.

롯데가 후반기 승률 1위로 뛰어오를 수 있었던 이유는 강력해진 불펜이다. 전반기 롯데는 가장 허약한 중간계투진을 갖추고 있었다. 평균자책점은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6.05에 달했다.

그러나 후반기에 치른 22경기에서 3승 1패 11세이브 22홀드를 올려 2위 NC 다이노스가 기록한 6세이브 12홀드를 압도한다. 이 기간 평균자책점 3.13은 kt(2.32) 다음으로 좋다.

후반기에 복귀한 최준용은 1세이브 5홀드, 구승민은 4홀드를 더하고 있다. 김진욱은 전날 이인복과 선발로 나섰지만 중간계투로 8경기에서 1승 4홀드를 기록했다. 휴식기 때 트레이드로 영입한 강윤구도 11경기에서 한 점도 내주지 않고 3홀드를 보탰다.

특히 2018년 입단 후 2군에 머물렀던 김도규는 올 시즌에 1군에 데뷔해 11경기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2.31로 ‘믿을맨’으로 거듭났다. 여기에 마무리 김원중은 한 달 사이 무려 11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0, 10연속 세이브(1무)를 질주하고 있다.

선발진도 탄탄해지고 있다. 박세웅은 ‘안경에이스’로 우뚝 섰고, 서준원·이승헌도 차츰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타선은 이대호 손아섭 전준우 등 베테랑들이 주력이다. 전반기 팀타율 1위를 기록할 때보다는 식었지만 필요할 때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알토란 같은 점수를 챙기고 있다. 지난달 부진했던 ‘미완의 거포’ 한동희가 이달 들어 대폭발하고 있다. 한동희는 5경기에서 타율 0.643의 맹타를 휘둘렀다.

롯데는 이번 주에 SSG와 키움을 사직구장으로 불러들여 맞붙는다. 9·10일 SSG와의 ‘유통더비’ 2연전에 이어, 11·12일 키움과 더블헤더를 포함한 3연전을 치른다. 더 높은 순위로 치고 올라가기 위해서는 이들 팀을 잡아내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올 시즌 상대전적을 보면 SSG와 3승 4패로 약세지만, SSG가 후반기 8승 12패 2무로 하향세다. 롯데는 키움과는 6승 5패로 강한 면모를 보인다. 이번 홈 5연전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는다면 중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래리 서튼 감독도 지난 8일 김진욱·이인복을 ‘1+1 선발’로 활용하며 기존 선발투수를 아꼈다.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가수 김호중팬클럽 ‘그레이스방’ 회원들, 부산시장애인체육회에 성금 전달
  2. 2'부캉이' 북항 놀러 왔다가 덜컥 정착?…부산 명예홍보대사 도전
  3. 3대구도 ‘돔 유치’ 참전…부산 부지·재원 서둘러야 국비 선점
  4. 4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5. 5수해 상처 여전한 거제, 전국서 ‘한가위 온정’
  6. 6장기체류 ‘부캉이’ 연휴 뒤 외해로 유도할 듯(종합)
  7. 7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8. 8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9. 9곳간 적자 사하구, 감천마을축제 예산은 더 늘려
  10. 10청와대 ‘검찰개혁 국민 속였다’ 유시민에 법적 대응 검토
  1. 1청와대 ‘검찰개혁 국민 속였다’ 유시민에 법적 대응 검토
  2. 2우크라이나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 이미 한국 입국해
  3. 3[정가 인&아웃] 울산 남갑서 당권파 - 친한계 격돌하나
  4. 4“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5. 5[속보] 정부, 젤렌스키 ‘북한군 포로 한국행’ 발언 사실상 확인
  6. 6李 유엔연설 “한반도 종전 위해 당사자 대화하자”
  7. 7민주 “조희대의 내란” 국힘 “더 가면 李탄핵”
  8. 8국힘 유용원 “北포로 송환, 정부 노고 감사…젤렌스키 통해 알려진 건 아쉬워”
  9. 910대 부산시의회 의정모임 해양·이동 문제 집중
  10. 10[속보] 北외무상 “핵보유 의지는 백년·천년이 지나도 절대불변”
  1. 1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2. 2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3. 3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4. 4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5. 5[한 손 뉴스] 국산 전투기로 영공 수호…KF-21 공군 1호기 배치
  6. 6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7. 7홍지선호 국토부 출범 “公기관 2차이전 속도”(종합)
  8. 8빚에 허덕이는 20·30세대…올해 '개인회생 신청' 3만명 육박
  9. 97000피 사수했지만 ‘전강후약’…연휴휴장 속 美中정상회담 촉각(종합)
  10. 10132개사 키운 부산銀…스타트업 IR로 기업과 연결
  1. 1'부캉이' 북항 놀러 왔다가 덜컥 정착?…부산 명예홍보대사 도전
  2. 2대구도 ‘돔 유치’ 참전…부산 부지·재원 서둘러야 국비 선점
  3. 3수해 상처 여전한 거제, 전국서 ‘한가위 온정’
  4. 4장기체류 ‘부캉이’ 연휴 뒤 외해로 유도할 듯(종합)
  5. 5곳간 적자 사하구, 감천마을축제 예산은 더 늘려
  6. 6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7. 7밀양 분만 의료공백 현실화…산모들 부산·창원 원정
  8. 8가게 이름 ‘시진핑’이라서?…한밤중 괴한에 ‘페인트 테러’ 당한 중식당
  9. 9북구, 오태원 전 구청장 수사의뢰…‘쑥뜸방’ 과태료·변상금 부과 절차
  10. 10남구의 파격…‘음식점 소공연장’ 대관료 지원 검토
  1. 13경기 1실점 철벽 마운드 韓, 조1위 슈퍼라운드행
  2. 2父 여홍철과 어깨 나란히…여서정, 8년 만에 도마 금메달
  3. 3여서정·안세영·우상혁…‘금빛낭보’ 기대
  4. 42전 전승 한국축구, 조 선두로 8강 진출
  5. 5송세라, 항저우 한 풀었다…AG 첫 ‘금빛찌르기’
  6. 6[속보]한국 카누, 아시안게임 남자 카약 4인승 500m 금메달
  7. 7부상 악재 이정후, 사실상 시즌 아웃
  8. 8육상 8년 만의 금빛 질주 기대…육상 29일까지 ‘골든데이’
  9. 9셔틀콕 女단체 4강행…배드민턴 女단체전 2연패 시동
  10. 10프로농구 시범경기 24일 점프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사직 역사성 있지만 대체구장 부담…북항 돔은 재원 관건
부산 야구장 미래는
비오면 그라운드·관중석 물난리…구단 시설 보강도 한계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