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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남자’ 최지만…포스트 시즌 뛸 수 있을까

작년 AL 양키스전 투타 맹활약

  •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   입력 : 2021-10-07 19:29:53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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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부상 탓 타율 0.229 그쳐
- 주전 놓쳤지만 출전 가능성 남아

- 김광현 2년 계약 종료 거취 주목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했던 탬파베이 레이스 ‘가을 남자’ 최지만(사진)이 올해에도 활약할 수 있을지에 관심을 끈다. 부상 여파로 정규리그에서 다소 부진했기 때문이다.

최지만은 지난해 뉴욕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15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1루수로서는 다리를 찢어 공을 잡는 등 묘기 같은 호수비를 펼쳐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서의 입지는 다소 불안하다. 올해 여러 차례 몸을 다쳐 고생했고, 타율 0.229 11홈런 45타점의 저조한 기록으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탬파베이 케빈 캐시 감독은 상대 팀 전력과 투수에 따라 타선에 다양한 변화를 주기로 유명하다.

캐시 감독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를 하루 앞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지만의 이름을 언급했다. 그는 ‘올해 라인업과 지난해 라인업엔 차이가 큰데, 어떤 구상을 하고 있나’라는 질문을 받고 “(슈퍼 유망주인) 유격수 완더 프랑코와 지명타자 넬슨 크루스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주전”이라며 “다만 최지만과 얀디 디아스(이상 1루수), 오스틴 메도스(외야수)는 주전 자리를 확실히 꿰차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부상이 있었고, 이로 인해 물음표가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정규시즌에서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이지 못한 만큼, 상황에 따라 다양한 역할을 부여할 수 있을 것이란 해석이다. 다만 캐시 감독은 “이들은 건강을 회복했다. 어떤 자리에서든 우리 팀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최지만의 출전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날 김광현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2년 동행도 일단 마침표를 찍었다. 세인트루이스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결정전 단판 승부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1 대 3으로 패해 가을 무대에서 퇴장했다. 김광현은 2020시즌을 앞두고 세인트루이스와 2년 계약을 맺어 미국에서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

포스트시즌 후 본격적인 이적 시장이 열리면 MLB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한국프로야구에서는 SSG 랜더스가 김광현의 보류권을 쥐고 있다. 김광현은 SK와 계약 기간 1년이 남은 상태에서 2020년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권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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