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면 끝’.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1부 리그로의 승격 경쟁을 벌이는 전남 드래곤즈와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이기면 승격 경쟁 희망을 이어나갈 수 있지만 지면 마지막 남은 준플레이오프(PO) 티켓을 놓치게 돼 올 시즌 리그 최대 빅매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파크는 오는 17일 오후 4시 전남 광양전용구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하나원큐 K리그2(2부 리그) 2021 3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리그 5위인 부산은 11승 8무 14패, 승점 41점으로 4위 전남(12승 13무 8패)과 승점 차는 8점이다. 리그 1~3위인 김천상무, FC 안양, 대전 하나시티즌이 최소 준PO 이상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준PO행 티켓은 단 하나만 남은 상태다. 부산이 승격 경쟁을 위한 막차를 타려면 남은 3경기(34~36라운드)를 모두 잡고, 전남은 남은 3경기를 모두 패해야 한다. 아이파크가 한 경기라도 지거나 승부를 내지 못하면 승격은 물 건너 간다는 말이다.
이번 주말 맞상대가 마침 준PO 마지막 티켓을 놓고 경쟁을 벌이는 전남이다. 부산으로선 승격 운명이 달린 경기이고, 전남도 대전을 제치고 PO행에 유리한 3위로 올라가려고 해 총력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은 지난 31라운드 때 서울 이랜드 FC(2 대 1 승), 32라운드 때 충남아산 FC(2 대 1 승)를 잇따라 잡으며 2연승을 질주했으나 33라운드 부천 FC에 0 대 1로 일격을 당해 주춤한 상태다. 전남과의 최근 10경기 상대 전적은 부산이 2승 4무 4패로 열세다. 올 시즌 전적도 1승 2패로 뒤져 쉽지 않은 싸움이 될 전망이다. 이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