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4명 21일부터 기장서 열전
- 고진영 세계 1위 탈환 기대
- 초대 챔프 장하나 2연패 노려
- 새역사 주인공 나올지 관심
- 랭킹 1위 넬리 코다는 불참
오는 21일 부산에서 2년 만에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1(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 상금 30만 달러)에 고진영(26) 박인비(33) 장하나(29) 박민지(23) 등 국내외에서 활약하는 골프여제들이 총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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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1~24일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열리는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1에 출전하는 고진영 박민지 장하나 최혜진 선수. EPA 연합뉴스 |
주최사인 BMW 코리아는 오는 21~24일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옛 아시아드CC)에서 개최되는 대회 출전선수 84명을 14일 확정 발표했다. LPGA 50명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30명, 초청 선수 4명 등 총 84명의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을 벌인다.
LPGA 선수로는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국가대표 4인방 고진영 박인비 김효주(26) 김세영(28)이 모두 참가하는 것은 물론 이정은(25) 전인지(27) 양희영(32) 등 월드스타들이 우승에 도전한다. 이 중 고진영은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KLPGA 투어로 진행되던 2016년과 2017년 2년 연속 챔피언 자리에 오른 바 있고, 직전 대회인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해 시즌 2연승을 노린다. 특히 고진영은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를 0.29점 차이로 바짝 추격 중이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최고 자리에 다시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KLPGA 투어 선수로는 이 대회 초대 챔피언으로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는 장하나를 비롯해 올 시즌 대상 포인트와 상금순위, 다승 1위를 휩쓸며 독보적인 행보를 보이는 박민지, 부산 출신 최혜진(22), 올해 대상 포인트·상금 순위 3위 박현경(21) 등이 출전해 ‘해외파’ 선수들과 샷 대결을 벌인다. 전 세계랭킹 1위 박성현(28)과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아마추어 이지현(19), 손예빈(19), 강예린(27)은 초청 선수로 뛴다.
올해 5대 메이저 대회 우승자 중 한 명인 이민지(호주)를 비롯해 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리디아 고(뉴질랜드), 2019년 초대 준우승자 대니엘 강(미국) 등 교포 선수들과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해나 그린(호주), 셀린 부티에(프랑스),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등 외국 정상급 선수들도 부산을 찾는다. ANA 인스피레이션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US오픈 유카 사소(필리핀), 도쿄올림픽 우승자이자 랭킹 1위인 코다, AIG 여자오픈 챔피언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는 불참한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LPGA 투어로는 2019년 처음 치러졌고, 작년엔 코로나19 탓에 열리지 않아 2년 만에 개최된다. 감염병 확산이 우려돼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무엇보다 이번 부산 투어는 한국 골프의 역사적 대회가 될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1988년 구옥희의 첫 정상 이후 지난 11일(한국시간) 고진영의 파운더스컵 우승까지 한국 여자 선수들은 지금까지 LPGA 투어에서 199승째를 쌓아 이번 한국 대회에서 200승을 달성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LPGA 투어는 원래 가을에 아시아인 중국 대만 한국 일본에서 차례로 대회가 열렸으나 감염병 여파로 올해는 중국 대만 대회는 취소됐고, 일본 대회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대회로만 개최된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측은 “세계 최정상급 선수 84명의 대회 참가를 환영한다. 최상의 경기 수준을 유지해 참가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BMW 그룹은 LPGA 투어뿐 아니라 유러피언 투어 대회인 BMW PGA 챔피언십과 BMW 인터내셔널 오픈, PGA 투어 대회인 BMW 챔피언십을 열고 있다. LPGA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과 올해 처음 개최되는 남녀 혼성 대회인 스칸디나비안 믹스를 공식 후원하고, 세계 최대 규모의 아마추어 대회인 BMW 골프컵 인터내셔널도 진행한다. 이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