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보스턴 레드삭스가 포스트시즌(PS) 최초로 1, 2회 2이닝 연속 만루 홈런을 터트리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보스턴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ALCS 2차전에서 만루 홈런 2개와 솔로포 1개 등 경기 초반에 터진 홈런 3방에 힘입어 9 대 5로 이겼다. 이날 보스턴은 1회초 J.D. 마르티네즈가 휴스턴의 우완 선발 투수 루이스 가르시아의 빠른 볼을 밀어 우측 담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4 대 0으로 앞선 2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는 라파엘 데버스가 휴스턴의 두 번째 투수 제이크 오도리지의 컷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측 폴 안쪽에 떨어지는 두 번째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8 대 0으로 크게 앞선 4회초 보스턴의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좌월 솔로 아치를 그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 채널 ESPN의 기록 정보 트위터 계정인 스태츠 앤드 인포에 따르면 포스트시즌에서 첫 2이닝에서 연속 이닝 만루 홈런을 터뜨린 팀은 보스턴이 처음이다. 정규리그를 통틀어도 역대 5번밖에 나오지 않은 진기록이다. 앞서 열린 ALCS 1차전에서는 4 대 5로 휴스턴이 승리, 1승씩 나눈 두 팀은 19일 오전 9시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3차전을 치른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막을 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1차전에서는 팽팽한 접전 끝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9회말 터진 오스틴 라일리의 끝내기 좌전 안타를 앞세워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자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3 대 2로 누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두 팀의 2차전은 18일 오전 8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김미주 기자 mj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