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아섭은 9년 연속 200루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해 3연승을 거두며 끈질기게 실낱같은 가을야구의 희망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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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8회 말 역전 결승타를 친 이대호가 1루에서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
롯데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댄 스트레일리의 5와 2/3이닝 2실점 호투와 홈런포 포함 2타점을 올린 한동희, 역전 결승타를 친 이대호의 활약에 힘입어 3 대 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올 시즌 한화와의 맞대결을 7승 8패 1무로 마쳤다.
지난 17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0승을 채운 스트레일리는 이날 1회 선두타자에게 홈런을 허용한 뒤 매 이닝 안타를 맞으며 다소 불안하게 경기를 끌고 갔다. 스트레일리는 1회 초 한화 선두타자 정은원과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우익수 방면 홈런을 맞았다. 5회 초 처음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정리한 스트레일리는 5회 말 한동희가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자 곧바로 6회 초 실점해 1대 2로 다시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이번에도 한동희가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되돌렸다. 7회 말 전준우의 2루타와 손아섭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한동희는 한화의 두 번째 투수 황영국의 5구를 때려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전준우를 홈에 불러들였다.
롯데는 8회 말 기어이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딕슨 마차도가 실책과 희생번트로 2루에 나갔고 전날 극적인 동점 투런 홈런의 주인공 이대호가 우전 안타를 때려 3 대 2를 만들었다. 김원중은 9회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34세이브째를 올렸다.
한편 앞서 지난 22일과 23일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롯데는 잇따라 극적인 승부를 펼쳤다. 22일 경기에서는 롯데가 9회 말 터진 손아섭의 끝내기 홈런으로 1 대 0 승리를 거뒀다. 손아섭은 앞서 6회 말에는 2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쳐 한화 선발 닉 킹험의 노히트 행진을 깨고 이대호에 이어 역대 다섯 번째로 9년 연속 200루타의 금자탑을 쌓았다. 23일 경기에서는 한화와 4시간 46분의 혈투를 벌인 끝에 15대 15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30점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사직(24일) |
한화 |
100 001 000 |
2 |
롯데 |
000 010 11X |
3 |
▷승 = 최준용(4승 2패 1세이브) ▷패 = 신정락(2패) ▷홈런 = 정은원 6호(1회1점, 한화) 한동희 17호(5회1점, 롯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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