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인터넷망이 끊기는 사고로 세계기전인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8강전도 중단됐다.
한국기원은 25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과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삼성화재배 본선 8강전 첫째 날 대국을 인터넷 회선 불안으로 중단시키고 다음 날로 연기시켰다.
이날 이창석 8단-양딩신(중국) 9단, 신진서 9단-한승주 8단의 대국이 낮 12시에 시작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오전 11시20분께 kt 인터넷이 장애를 일으키자 한국기원은 중국기원에 전화를 걸어 양해를 구한 뒤 예정보다 1시간 늦은 오후 1시에 8강전을 시작했다. 하지만 대국 초반 다시 인터넷이 작동되지 않는 등 회선 불안이 계속되자 40여 분 만에 두 대국 모두 중단했다.
중단된 두 대국은 이어 두지 않고 새로 시작한다. 26일에는 이창석-양딩신, 신진서-한승주 경기와 함께 애초 예정된 이동훈 9단-자오천위(중국) 8단, 박정환 9단-롄샤오(중국)의 9단의 대국이 모두 열린다.
바둑은 지난해 코로나19 창궐 이후 온라인으로 국내외 대회를 열고 있다.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