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2(2부)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안병준(31·부산 아이파크·사진)이 2년 연속 리그 최고의 별이 됐다.
안병준은 18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2021시즌 하나원큐 K리그2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2013년 K리그2가 출범한 이후 MVP를 두 번 받은 것은 안병준이 최초다. 그는 올 시즌 34경기에 출전해 23골을 넣어 소속팀 전체 득점(46골)의 절반을 책임졌다. 지난 시즌에는 21골로 수원FC의 K리그1 승격을 이끌며 K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북한 대표 출신 MVP’라는 기록을 남겼다.
수상 발표 후 안병준은 “지난 겨울 정신적으로 힘들 때 부산에서 손을 내밀어준 덕분에 행복하게 축구를 할 수 있었다”며 “감사함을 평생 간직하고 상에 부끄럽지 않게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병준은 이날 MVP를 포함해 득점상과 시즌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도 이름을 올려 3관왕을 차지했다.
한편 박정인(21·부산 아이파크)의 영플레이어상 수상은 불발됐다. 영플레이어상은 김인균(23·충남 아산)이 받았다.
이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