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자·투수 부문 이정후·백정현
- 프로 지도자상 이강철 kt 감독
롯데 자이언츠 최준용(사진)이 한국 프로야구 OB 모임인 일구회 주최 일구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오는 29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시상식에서도 신인왕을 차지할지 기대를 모은다.
일구회는 25일 일구상 9개 부문 수상자를 공개하며 신인상에 최준용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준용은 올 시즌 4승 2패 20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다. 특히 후반기에는 2승 1패 1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6으로 호투했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20홀드를 채운 것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올해 진행되는 여러 시상식 중 최준용이 먼저 신인왕을 따내 다음 주 열리는 KBO 시상식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날 일구회 최고 타자상에는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2019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선정됐다. 올해 세계 최초 부자(父子) 타격왕을 기록한 이정후는 타율 0.360, 167안타, OPS 0.961의 성적을 올렸다. 타자의 득점 생산력을 나타내는 조정 득점 창출력(wRC+)에서는 165.8로 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아버지 이종범은 1994년 해태 타이거즈 소속으로 타격왕(0.393)에 오른 바 있다.
최고 투수상은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에게 돌아갔다. 그는 올 시즌 개인 처음으로 규정 이닝을 채우며 14승 5패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했고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를 나타내는 투수 WAR에서도 5.27로 리그 전체 2위였다.
프로 지도자상은 kt wiz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끈 이강철 감독이 수상했다. 1996년 해태 타이거즈 시절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이강철 감독은 사령탑으로도 정상에 올라 ‘한국시리즈 MVP 출신 첫 우승 감독’ 타이틀도 얻었다. 의지 노력상은 홀드 4위(24개)에 오른 LG 트윈스 김대유가, 프런트상은 화수분 야구를 이끈 두산 베어스의 운영2팀(육성)이 차지했다. 2021 나누리병원 일구상 시상식은 다음 달 9일 서울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다. 이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