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공부하고 소통하는 BNK…3R 흔들 다크호스 됐네

경기 전 농구 영상 보며 함께 배워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21-12-07 19:44:09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선수 집중력 오르고 투지 돋보여
- 서로 의견 나누고 부족한 점 보완
- 최강 KB 상대로 팽팽한 기 싸움
- 11일 신한은행전 승부 벌써 기대

여자프로농구(WKBL) 부산 BNK 썸이 달라졌다. 3라운드 들어 서서히 조직력을 갖춰가며 하나원큐와 함께 2약으로 평가받던 분위기를 바꾼 것은 물론 올 시즌 리그를 뒤흔들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썸이 3라운드 달라진 경기력으로 리그 판도를 뒤흔들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지난 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 스타즈와의 홈경기에서 안혜지(왼쪽 두 번째)와 노현지가 움직임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모습. WKBL 제공
BNK는 지난 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선두 KB 스타즈와의 홈경기에서 82-85로 아쉽게 패했다. 비록 시즌 첫 3연승에는 실패했어도 3라운드 들어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집중력이 돋보였다. 1쿼터 시작과 함께 0-7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소희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뒤 박빙 흐름을 만들었다. 2쿼터에는 수비 성공에 이은 득점이 연이어 터져 7점 차로 앞서기도 했다. 3쿼터에 제공권이 밀리며 다시 역전을 허용했으나 경기 막판 맥없이 무너지던 예전과 달리 이날은 4쿼터에 다시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보였다.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KB에 역전 3점슛을 내주며 패했지만 선수들의 투지가 돋보인 경기였다.

올 시즌 독보적 1위(12승 1패)를 달리는 KB와 두 게임 연속 막판 접전을 펼치며 대등한 경기를 펼친 것도 자신감 상승의 계기다. 앞선 2라운드에서는 종료 9초 전 KB에 역전을 허용하며 2점 차로 석패했다. KB 김완수 감독도 이날 경기 후 “BNK가 무서울 게 없는 팀이라는 게 느껴진다. 자신감이 커진 것 같다”며 “BNK와의 경기에서는 우리가 기 싸움에서 밀리는 느낌이 들어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해 달라진 BNK를 인정했다.

BNK는 경기 전 감독과 선수들이 다양한 농구 영상을 같이 보며 공부한다. 팀에 어린 선수들이 많아 하나씩 배워가는 시간이 귀한 자산이 되고 있다. 예전엔 감독의 지시를 일방적으로 따랐다면 이제는 서로 대화를 주고받는 경우가 늘었다. 그만큼 선수들이 전략과 포지션 등에서 약점으로 지적됐던 디테일한 부분을 이해하는 상황으로 변했다.

부활의 시동을 건 베테랑 김한별을 중심으로 코트 내 소통이 늘며 부족한 점을 채워가는 것도 긍정적이다. 공격과 수비에서 빈 공간을 찾아 활용하는 조직력을 갖춰가고 있는 것이다. 지난 6일까지 치른 3라운드 3경기 모두 4명 이상이 10득점 이상을 올리며 그 동안 안혜지와 진안 등 한 두명에게 볼 배급이 치중되는 문제점도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박정은 감독은 “선수들이 가능성이 많은데 아쉬움도 있었다. 지금은 서로 공부하고 팀워크를 맞춰가며 발전해가는 중”이라며 “점점 나아지고 있는 만큼 팬들도 선수들이 커가는 모습을 응원해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BNK는 오는 11일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다시 승수 쌓기에 나선다.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4년 만에 부산 곳곳서 정월대보름 행사 열린다
  2. 2가덕~기장 잇는 부산형급행철도 시의회서 뭇매
  3. 3“고양이도 개 못지않은 훌륭한 반려동물입니다”
  4. 4"안철수는 윤심 아니다""선거개입 중단" 대통령실-안철수 정면 충돌
  5. 5부산~쿠알라룸푸르 직항 노선 3년 만에 재개
  6. 6'투신 시도' 40대 여성, 경찰 보호 중 극단 선택… 경찰 대응 논란
  7. 7기장미역 구포국수로 고향사랑기부금에 답하다
  8. 8'성 추문' 합천 해인사 주지 직무정지…조계종 "위신 실추"
  9. 9부산 1월 '연료 물가' 31% 급등…외환위기 이후 최고
  10. 10산업은행 부산지점·BIFC 공사 한창…‘새 식구 맞이’ 속도
  1. 1가덕~기장 잇는 부산형급행철도 시의회서 뭇매
  2. 2"안철수는 윤심 아니다""선거개입 중단" 대통령실-안철수 정면 충돌
  3. 3윤심 논란에 대통령실 개입까지 진흙탕 싸움된 與 3·8전대
  4. 4영국 참전용사들, 런던에서 '부산'을 외치다
  5. 5이태원참사 국회 추모제…여야 “진상규명 재발 방지 대책 마련”
  6. 6대통령실 신임 대변인에 이도운, 5개월 만에 공석 해소
  7. 7민주당, 6년만에 대규모 '장외투쟁'…국민의힘 "방탄 올인" 비판
  8. 8김기현, 나경원 자택 찾아 "힘 합치자" SOS…羅 "역할 숙고"
  9. 9오늘 민주당원 수천 숭례문 장외투쟁...박근혜 퇴진 이후 7년만
  10. 10민주 장외투쟁에 국힘 당권주자들 "대선불복 사법불복 접어라"
  1. 1“고양이도 개 못지않은 훌륭한 반려동물입니다”
  2. 2부산~쿠알라룸푸르 직항 노선 3년 만에 재개
  3. 3부산 1월 '연료 물가' 31% 급등…외환위기 이후 최고
  4. 4산업은행 부산지점·BIFC 공사 한창…‘새 식구 맞이’ 속도
  5. 5인력난 겪는 조선업 현장에 이달 중 외국인 2000명 투입
  6. 6'화물연대는 사업자단체'…공정위, 고발 결정서에 명문화
  7. 7기재부 "지하철 무임수송은 지자체 사무"…지원 거부
  8. 8한국도로공사·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에 함진규·박동영 씨 내정
  9. 9윤 대통령 “해수부 장관이 직접 나서서 청보호 사고 수습하라”
  10. 10[와이라노] 임차인 발 동동 구르게 만드는 '역전세' 피해 예방하려면
  1. 14년 만에 부산 곳곳서 정월대보름 행사 열린다
  2. 2'투신 시도' 40대 여성, 경찰 보호 중 극단 선택… 경찰 대응 논란
  3. 3기장미역 구포국수로 고향사랑기부금에 답하다
  4. 4'성 추문' 합천 해인사 주지 직무정지…조계종 "위신 실추"
  5. 54년제 대학 총장 49.12% “내년쯤 등록금 인상 계획”
  6. 6시민참여연대 등 창녕군수 보선 국힘 무공천 촉구 집회 개최
  7. 7아파트 소음 문제로 이웃 보복 폭행한 50대 실형
  8. 8경남 진보단체 "'공안 탄압' 국정원·경찰청 직권 남용 혐의 고발"
  9. 9전남 신안 어선 전복 사고 이틀째 …추가 구조자 없어
  10. 10김해 허왕후 기념공원 추진 7년 만에 올해 착공… 국제 관광상품 기대
  1. 1국내엔 자리 없다…강리호 모든 구단과 계약 불발
  2. 2맨유 트로피 가뭄 탈출 기회…상대는 ‘사우디 파워’ 뉴캐슬
  3. 3WBC에 진심인 일본…빅리거 조기 합류 위해 보험금 불사
  4. 4‘셀틱에 녹아드는 중’ 오현규 홈 데뷔전
  5. 5한국 테니스팀, 2년 연속 국가대항전 16강 도전
  6. 6새 안방마님 유강남의 자신감 “몸 상태 너무 좋아요”
  7. 7꼭두새벽 배웅 나온 팬들 “올해는 꼭 가을야구 가자”
  8. 8새로 온 선수만 8명…서튼의 목표는 ‘원팀’
  9. 9유럽축구 이적시장 쩐의 전쟁…첼시 4400억 썼다
  10. 10오일머니 등에 업은 아시안투어, LIV 스타 총출동
우리은행
반우용의 월드컵 원정기
포르투갈전 직관 후기
반우용의 월드컵 원정기
한시간 내 구장 간 이동 가능, 모든 경기 즐길 수 있는 축제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